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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11.23 화 아이구, 욥선생님,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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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3일 (화) 욥의 탄식과 원망, 서운한 마음 욥기 30:1-15

     

    오늘 본문은 욥기에 있는 욥의 마지막 발언( 29-31장) 부분입니다.
    욥기는 이후 32장-37장까지 6장에 걸쳐 길고도 긴 엘리후의 말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38-42장까지는 하나님과 욥의 만남이 나타납니다. 새벽에 본문을 참조하는 교재 [생명의 삶]은 욥의 마지막 발언 31장으로 이번 주간 26일 금요일에 욥기는 마칩니다.
    30장은 욥의 서운한 마음이 폭발된 그의 격앙된 말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그의 주변에 모여 그를 비웃은 무리에 대한 분노가 폭발합니다. 이들은 누구였을까요? 욥이 이토록 거칠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 엘리바스나 빌닷이나 소발은 아닐 것 같고 그리고 무리에게도 쫓겨난 것으로 보아서[욥 30:5] 거지가 된 욥을 괴롭히려는 동네의 나이 어린 불량배들이나 양아치들일 수도 있습니다.  욥은 격분하여 그들을 저주합니다.
    [욥 30: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이 개만도 못한 놈들! 개같은 놈들! 이 개새끼같은 놈들! 욥은 격분합니다! 이 녀석들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놈들이고 빌어먹을 놈들인데도 주제에 나를 조롱하는구나, 욥이 분노하고 저주합니다. 
    [욥 30:2] 그들의 기력이 쇠잔하였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욥 30:3]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파리하며 캄캄하고 메마른 땅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욥 30:4]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짠 나물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먹을 거리를 삼느니라 [욥 30:5] 무리가 그들에게 소리를 지름으로 도둑 같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쫓겨나서 (마을사람들이 그들을 쫓아낼만큼 그들이 욥을 조롱하며 놀림거리로 삼고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욥 30:6] 침침한 골짜기와 흙 구덩이와 바위 굴에서 살며 [욥 30:7]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욥 30:8]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이름 없는 자들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니라 [욥 30:9]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욥 30:10]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욥은 신세를 한탄합니다. 내가 힘이 없어지니 별꼴을 다 당하는구나! 
    [욥 30:11] 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하게 하심으로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내 활시위가 늘어지니 아주 나를 만만하게 보고 굴레를 벗고 맘껏 나를 조롱하는구나!
    [욥 30:12] 그들이 내 오른쪽에서 일어나 내 발에 덫을 놓으며 나를 대적하여 길을 에워싸며 [욥 30:13]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욥 30:14]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욥은 지금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불량배들에게도 고통을 당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섭섭하고 서운하여 견딜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 배신당한 그 억울함이 마음에 사무칩니다.
    욥은 한때 잘나가던 때를 그래서 늘 기억합니다.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면 사람들이 너무 은혜를 받아서 말도 못할 정도로 감동하던 그 시절,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던 그 시절,  존경과 사람을 받던 그 시절, 사람들의 환호를 받던 그 시절!
    [욥29: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욥29: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욥29: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욥이 한번 웃어주면 BTS가수의 팬들이 쓰러지듯 팬들은 다 쓰러지며 환호했습니다!
    [욥29: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인기 절정의 시절이었습니다. ( 정말 그랬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욥의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던 욥은 이제 모두에게 대한 서운함과 섭섭함으로 견딜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욥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의지했던 것일까요? 그렇게 인기에 집착했던 것일까요? 욥의 발언이 이 정도면 분노조절 장애 현상이요, 감정조절 장애요, 판단력이 무너진 영적 치매 현상이 온 것 아닐까요?
    욥! 우리의 욥선생님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그리 기대하고 의지했기에 이렇게 견디지 못하고 분노를 터뜨리는 것일까요? 좀 더 의연하고 당당하고 담담할 수 없었을까요?
    언젠가는 모든 사람의 환호가 사라지고 쳐다보지도 않을 때가 누구에게나 올지도 모릅니다. 아니 반드시 올 것입니다. 
    욥은 공포를 느낍니다. 일종의 공황장애(恐慌障碍, panic disorder)에 빠졌다고 스스로를 진단할 수 있을 정신은 아직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욥 30:15] 순식간에 공포(恐怖)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品位)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救援)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 공포(恐怖) בַּלָּהָה 발라하 Terrors- 공황장애- 두려움-불안)
     품위(品位 נְדִיבָה 네디바 dignity, honor, 명예, 자존심) 
    ▶ 구원(救援 יְשׁוּעָה 예슈아 Salvation (개역성경은 복록(福祿)이라 번역했고 영어성경은 번영(Prosperity)이라고 번역한 곳도 많습니다. 개정성경은 원문대로 구원, 구조, 구출 deliverance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공포, 공황장애 속에서 욥은 구출 받고 구조되기 원합니다. 그의 마음이 병들어 간 것을 압니다.
    우리도 이런 병에 걸려가기 쉬움을 압니다. 아주 작은 서운함, 섭섭함으로부터 이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사람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고 그것이 충족되지 않아 서운하고 고독하지만, 인생이란 누구나 그런 감정을 겪고 사는 것, 언젠가 그런 상황도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왕이 압살롬에게 쫓겨 피난할 때 시므이라는 사람이 이 쫓겨가는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고 흙더미를 던지며 온갖 욕설을 다할 때에도 다윗은 참고 갔습니다. [삼하16:5-13] 부하들이 그를 쳐 죽이고자 할 때도 오히려 말렸습니다. 다윗은 모든 모욕을 참고 또 참으며 마지막 품위를 지키고 싶었던 것입니다. 
    마음과 감정을 지키고 신앙을 지키고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도 욥처럼, 아니 욥보다 더한 모습을 가지고 있음을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인간인지라 이해하지만, 욥이 그 품위를 지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차라리 그 원수들을 축복하고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결국 다 똑같은 것이지만 그것을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감동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은혜는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욥의 원망과 불평과 아우성을, 견딜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고 사람에게 시달리고 괴로워하는 외로운 한 영혼의 몸부림으로 이해해주시고 다 받아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그것이 구원이었습니다!
    우리 욥선생님! 우리가 바라보는 욥선생님, 솔직히 존경만 하겠습니까? 실망도 하게 되지만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욥 선생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사라지면 영혼이 메말라가고 죽게 됩니다. 사람이 두려워집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살 일입니다. 사랑이 서운함을 이깁니다. 사랑이 섭섭함을 이깁니다. 사랑이 두려움을 이깁니다. 끝까지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
    요한 일서의 말씀입니다.
    [요일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 이준원2021.11.23 07:06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사라지면 영혼이 메말라가고 죽게 됩니다.
      사람이 두려워집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살 일입니다.
      사랑이 서운함을 이깁니다. 사랑이 섭섭함을 이깁니다. 사랑이 두려움을 이깁니다.
      끝까지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

      요한 일서의 말씀입니다.
      [요일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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