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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모세의 미디안의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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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8일(목) 미디안에서 살게된 모세 출애굽기 2:11-25

     

    [출 2:11] 모세가 장성한 후에(행 7:23-모세 나이 40세)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출 2: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출 2: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출 2: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출 2:15] 바로(바로는 애굽왕의 공식 명칭; 투트모세 3세(Thutmose III, B.C. 1504-1448-모세와 왕권 경쟁자였던)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출 2: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출 2: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출 2: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 (이드로, 호밥)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출 2: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출 2:20]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출 2: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출 2: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 (이방인) 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출 2:23] 여러 해 후에 (40년 후)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출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출 2: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모세의 나이가 40세가 되었습니다. 40년 가까이 애굽왕궁에 있었으니 모든 것이 완전히 애굽사람입니다. 그러나 신앙만은 결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생각하는 자의식도 히브리 사람, 이스라엘 사람이었습니다. 순교자 스데반이 사도행전 7장에서 마지막 설교를 하면서 모세를 말합니다. 
    [행7: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행7: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 볼 생각이 나더니'~ 모세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다는 뜻입니다. 애굽에서의 신분상승을 위해서는 히브리 핏줄을 지워야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나 그는 약한 자, 힘든 자, 억울한 자, 가난한 자의 편을 들기 위해 자신을 과감히 핏줄을 따라, 신앙을 따라 히브리인으로 자처하고 형제라고 불렀고 동족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만 잘 살겠다고 동족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모세의 인품과 결단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행7:30]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40년이 찼다고 말합니다. 무의미한 세월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신 40년 세월이었다는 뜻입니다. (Acts7:30 And when forty years were expired) 여기에서 찼다는 뜻의 헬라어는 πληρόω 플레로오인데 이제 충분히 충만하게 채워졌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그 40년 기간이 이제 만료되었다고 표현합니다. expired 그러니까 이 기간은 뜻이 있고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모세가 애굽 사람에 의해 이스라엘 동족이 억울함을 당함을 보고 애굽사람을 쳐 죽였는데 오히려 나중 동족이 모세를 공격합니다. 참으로 아쉽고 섭섭한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동족의 편에 서려고했는데 동족이 오히려 모세를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동족에게 배신당한 느낌이었을 것이고 동족이란 무엇인지, 이스라엘 백성의 기본적인 기질과 인간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미디안으로 피신합니다.
     이 사건 당시 애굽의 바로는 투트모세 3세(Thutmose III, B.C. 1504-1448)였는데, 그는 부친 투트모세 2세와 궁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고합니다. 그리고 모세는 투트모세 2세의 왕비인 핫셉슈트(Hatshepsut)- 나일강에서 모세를 건져낸 핫셉슈트의 양자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둘은 경쟁관계가 되었습니다. 투트모세 3세는 왕이 되긴했지만 모세가 경쟁자라고 늘 생각하며 제거할 기회를 노리고 있던 차에 이 사건을 계기로 모세를 죽이려고 했고 모세는 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미디안은 지금의 사우디 아라비아 북쪽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금도 미디안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애굽에서 미디안까지 꽤 먼 곳으로 망명한 것이었습니다. 미디안의 위치는 대강 분명해지는데, 이에 따라 시내산의 위치는 지금 논란 중에 있습니다. 어쨌든 모세는 왕자의 40년 생활에서 망명자가 되었고 목자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이 미디안에서 만나 결혼하게 된 십보라( 새 bird라는 뜻)은 미디안의 제사장 르우엘(이드로라는 이름과 호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의 딸이었습니다. 
    르우엘이 미디안의 제사장이라는 말은 그가 다른 완전히 다른 종교의 제사장이었는지 아니면 하나님과 유사한 의미의 엘(El)을 섬기는 제사장이었는지 불분명한데 그는 나중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훗날 미디안과 이 르우엘(이드로)의 후손 겐 족은 구별되게 됩니다. 모세는 그 르우엘의 딸 십보라와의 사이에서 게르솜(이방인이라는 뜻- גֵּרְשׁם Gershom)과 엘리에셀(אֱלִיעֶזֶר Eliezer-'하나님은 도움이시다라는 뜻 22절, 18:3, 행 7:29)을 낳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십보라의 성격이 강해서 훗날 자녀들 할례 문제 때문에 모세와 심히 다투기도 하고 또 친정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18:2-4)그 미디안에서 모세는 그의 조상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고용된 일꾼으로 있었던 때처럼 처가살이를 했습니다. 이렇게 40년이 흘러갔습니다.
    [출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그 40년 기간은 하나님의 연단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40년 동안 양떼를 이끌면서 그 지방의 모든 지리와 기후를 숙지하게 됩니다. 그것이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40년간 인도하는데 큰 힘과 지식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느 곳에 물이 있고 안전하며 풀이 있고 거주할만한 곳인지 40년간 공부하게 하셨습니다. 나아가 애굽왕자로서의 모든 겉멋을 벗어던지고 영적으로는 순종과 겸손 및 자아를 철저히 깨닫도록 한 하나님의 학교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종종 생각합니다. 모세의 장년시기 40년이 너무 아깝다고! 모세의 40년 그 고독한 세월, 힘들었을 미디안의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의 묵상 끝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모세는 미디안에서도 열심히 살았다고 믿습니다. 뭘 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양들을 잘 돌보며 이국 낯선 타향 생활을 고향으로 삼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았으리라고 믿습니다. 그가 평소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믿음을 지켰음은 훗날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드러납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친구처럼 말씀하셨다는 것은 이미 깊은 교감이 오고 간 세월이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가 미디안에서도 40년 동안 깊이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목적론적으로 인생을 생각하면 뭘 이루지 못했다 싶어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비교되고 안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존재론적으로 생각하면 모세는 미디안에서도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기도하며 교제하고 있었고 또 양 떼도 열심히 치면서 현실에 충실하게 살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의 최선이었습니다. 뭘 해서 모세가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모세일 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상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했지만 정작 그 자신은 그곳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애굽에서도, 미디안에서도, 광야에서도 모세는 하나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소에서 모든 시간에서 최선을 다해 할 일을 발견하고 살았습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과 거룩한 교제를 나누며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 살면 그것이 목적을 이룬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출 2:23] 여러 해 후에 (40년 후)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출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출 2: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억하시는 하나님,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해결해주시고자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 인도 따라 오늘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평생을 은혜로 인도하소서! 아멘! 아멘!

    • 이준원2021.04.08 06:53


      모세는 미디안에서도 열심히 살았다고 믿습니다.
      뭘 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양들을 잘 돌보며
      이국 낯선 타향 생활을 고향으로 삼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았으리라고 믿습니다.
      그가 미디안에서도 40년 동안 깊이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목적론적으로 인생을 생각하면 뭘 이루지 못했다 싶어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비교되고 안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존재론적으로 생각하면 모세는 미디안에서도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기도하며 교제하고 있었고
      또 양 떼도 열심히 치면서 현실에 충실하게 살았던 것입니다.
      뭘 해서 모세가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모세일 뿐입니다.
      모세는 모든 장소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모든 시간에서 최선을 다해 할 일을 발견하고 살았습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과 거룩한 교제를 나누며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 살면 그것이 목적을 이룬 것입니다.

      오늘 하루, 그런 성실함으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내가 가는 애굽도 미디안도 가나안도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모든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렇게 만들어가며 살아갑시다!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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