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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키에르케고르; 하나님 앞에서의 단독자!
    첨부파일 7개
    쇠렌 오뷔에 키에르케고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년~1855년, 42세) 

    덴마크 철학자, 신학자, 문인 -“하나님 앞에서의 단독자로 선 고독한 실존의 구도자” 
    일생의 키워드 – 인간의 실존적 '불안'과 '절망'은 절대자 하나님으로부터만 해결될 수 있다! 

     

     


    고독한 천재 철학자요 신학자로 알려진 키에르케고르는 1813년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뉴토에서 아버지 미카엘 페데르센 키에르케고르와 어머니 아네 쇠렌스다터 룬 사이의 7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기독교 신앙-루터교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엄격한 경건성을 가지고 있었고 깊고 끊임없는 자기 성찰의 진실함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또한 솔직하고 결백한 점으로 키에르케고르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키에르케고르는 평생 아버지의 고민과 사상과 기질을 물려받았고 또 반대로 벗어나고 싶어했습니다.
    고독한 천재 철학자로 알려진 키에르케고르의 선천적으로 우울한 성향은 코펜하겐대학 신학교에 입학하여 쓰기 시작한 그의 일기에 이렇게 나타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의 우수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나는 야누스와 같이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 얼굴로는 웃고, 한 얼굴로는 운다' 

    키에르케고르의 생애를 끌어가던 몇가지 어두움 마음의 사슬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그는 대지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신앙심이 돈독했던 그의 아버지 미카엘은 종종 그가 어린 시절 너무도 추위와 굶주림과 고독에 시달려서 한때 하나님을 저주한 적이 있는데 훗날 그의 자녀들이 다 죽고 아내도 죽자 그것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탄식하곤 했습니다.
    키에르케고르의 어머니는 원래 전처가 있는 아버지 집의 하녀였는데 미카엘의 전처가 슬하에 자식이 없이 병으로 세상을 뜨자 미카엘은 안네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죽자마자 결혼했고 또 그 과정도 정상적이 아니라고 본 것이었습니다. 거기에서 태어나 훗날 그 사실을 알게된 키에르케고르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의 7남매 중에 다섯명이 죽고 가장 큰 형과 막내인 자신만 살아남았기에 아버지는 내 죄탓이라고 늘 비통해 했습니다. 그것이 키에르케고르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 마음의 부담은 여자를 결국 사귀지 못하고 헤어지는데까지 이릅니다. 
    그는 "레기네 올센’이라는 10살 정도의 연하를 너무도 사랑했지만 그 마음에 나는 결혼을 할만한 사람이 못된 다는 마음이 자꾸 생겼습니다. 종교적 엄숙성과 우울증, 천성적인 결백함의 기질로 결혼 생활 자체에 자신감을 없어 독신을 결심했고 결국 약혼까지 했다가 파혼하고 평생 혼자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파혼 사건이 평생 마음의 아픔과 어두움이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레기네 올센은 그 뒤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고 키에르케고르를 늘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는 1831년 18세에 코펜하겐대학 신학부에 진학합니다. 신학을 하면서 목사가 되면 시골에서 목회하리라고 생각했던 그는 철학과 문학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되면서 자신의 내면적 기질과의 평생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 기간인 1836년 자살 미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영적 체험을 하면서 그것을 극복합니다. 
    그가 경험한 성령체험 사건이 있었습니다.

    < 27세 키에르케고르의 영적 체험>
    1838년 5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내 마음에 일어나는 무한한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사도 바울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한 환호성이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것은 내 마음과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완벽한 환호성이다. …나는 내 기쁨에 대해 기뻐하고, 내 기쁨과 더불어 기쁨을 통하여, 기쁨에서, 기쁨 안에서, 기쁨으로 말미암아, 기쁨에, 기쁨을 기뻐한다…… 사람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든지 그 노래를 당장에 그치게 하는 하늘의 노래 소리다. 나는 참된 기쁨을 얻어 이제 기뻐한다.” 

    대학졸업 시에 키르케고르는 논문 〈아이러니의 개념-소크라테스를 염두에 두고〉를 썼습니다. 이 논문은 대학의 심사 교수들이 주목할 만큼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키에르케고르는 1841년 10월 20일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목회나 교회 공동체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욱 깊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가 늘 고민하던 것이 아이러니- 인생의 모순이었습니다. 

    <인생이라는 아이러니 Ironie=irony>
    “사람이 평안함과 의의를 얻는 것은 그가 자신을 내면적으로 이해하고 자기의 길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의 길은 절망이라고 하는 저 따분한 저주받은 동행자 곧, 삶의 ‘이로니(Ironie- 모순)’를 면할 길이 없다.”

    <키에르케고르의 책들>
    1843년, 《이것이냐 저것이냐》(Enten – Eller)
    키애르케고르가 가명으로 쓴 《이것이냐, 저것이냐》는 레기나 올슨과 약혼을 파혼한 후에 쓴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익명인 “A”와 “B,” 그리고 판사 윌리엄(Judge William)이 저자 이름으로 등장하고, 필명인 빅토르 에레미타(Victor Eremita)가 편집하였다고 나옵니다. 인간이란 늘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의 고민을 하는데 인간적인 욕망보다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진리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실존의 3단계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실존 實存 existence의 3단계>
    1. 감각적(충동적) 실존(美的 實存, aesthetic existence)- 스페인 '돈 환'(Don Juan)
    2. 윤리적 실존(倫理的 實存, ethical existence)-소크라테스 
    3. 종교적 실존(宗敎的 實存, religious existence)- 아브라함 
    참된 의미의 종교적 실존은 그리스도교 신앙인데 신앙이란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라 믿는 것이며, 신앙의 진리란 역설로만 설명할 수 있다고 하며, 아브라함과 욥을 신앙의 대표자로 들었습니다.
    <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고자 했던 사건에 대한 주석> 
    1843년, 《두려움과 떨림=공포와 전율》(Frygt og Bæven)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홀로 선다는 것, 그것은 지극히 고독한 일이다. 그것은 무리를 거슬러 혹은 떠나서 가장 진실된 자기의 모습으로 되돌아감을 뜻하기에 말이다.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선 아브라함은 윤리적 실존을 넘어 하나님과의 절대 관계를 맺기 위한 침묵과 결단의 걸음을 걸었다. 진정한 신앙은 이 공포와 전율를 이겨내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험이다...! "
    ☛ 1844년, 《불안의 개념》(Begrebet Angest)
    하나님께 나아가 안식을 얻기 전까지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안한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생각나는 분석이 있습니다. 인간이 싸우는 것은 죽음의 냉소를 피하고자 싸우는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 1849년, 《죽음에 이르는 병》(Sygdommen til Døden)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다. 그러나 이 병에 걸리는 것은 인간 뿐이다. 동물은 절망이라는 병에 걸리지 않는다!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추방된 모든 영혼에는 절망이 있고 그것은 하나님께 돌아갈 때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 1850년, 《기독교의 훈련》(Indøvelsei Christendom)
    “성서를 읽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온 편지를 읽는 것처럼 마음에로부터 마음에로의, 님으로부터 나에게 온 메시지로 읽어야 한다. 학자들은 학문적 해석이나 연구를 통하여 거울 그 자체를 보는 일에만 몰두하고 거울에 비친 자기의 모습은 바라보지 않는다.” 

    “오늘의 기독교는 집단적 인간적 조직으로 변질되고 타락하였다. 영광의 그리스도만 강조한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는 "비천과 고뇌"의 그리스도이다. 비천의 고뇌 없이는 높아짐의 영광이 있을 수 없고 영광은 비천의 고뇌를 그 내용으로 할 때에만 그 의의가 있다. 비천과 고난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은 그의 비천의 고난과 동시성을 이루며 사는 자들이다. 이 삶은 육체에 대한 죽음, 자기 부정, 박해에 굴하지 않는 피흘림의 순교의 길을 뜻한다. 이러한 본받음의 고뇌가 없다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아니다!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자기의 짐을 지고 고뇌하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갈 때 때로는 주님과 자기와의 사이에 있는 무한한 거리-한계를 깨닫고 절망한다. 이 때 그리스도는 자기를 따르는 자가 끝까지 따라올 수 있도록 긍휼과 은총으로 도와주시는 화해자, 곧 구주가 되신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진정한 그리스도교의 본질은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이 사회 속에서 불평등한 사회계층간의 대립을 극복하고 모든 사람과의 참된 공동관계, 평등관계를 그리스도교적인 '이웃사랑'으로 실현해야한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기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는 일이다. 진정한 이웃 사랑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다. 

    1851년, 《신(神)의 불변성》
    1851년, 《자기수련을 위하여》
    1855년, 《순간》

    “시대가 필요한 것은 천재가 아니다 — 그들은 항상 넘쳐 났다.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순교자, 즉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복종하도록 가르치기 위하여 그 자신이 먼저 하나님께 죽기까지 복종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각성(覺醒)이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도우셨는지 결코 잊지 않으며, 그러므로 나의 마지막 바람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덴마크 국회의사당 안쪽에 있는 키에르케고르의 동상 


    [코펜하겐 공동묘지에 있는 키에르케고르의 무덤] 

    “잠시 때가 지나면 그 때 나는 승리하고 있으리라
    그 때 모든 싸움은 벌써 그치고 나는 안식하게 되리라
    장미 꽃 속에 
    그리고 언제까지나 나의 예수님과 이야기하리라”
     Hans A. Brorson(1694~1764)


    키에르케고르의 기도 Prayers of Kierkegaard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저술로 유명한 키에르케고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1855)가 각종 저술에서 기록한 기도문을 Perry D. LeFevre 페리 D. 르페브르가 99편으로 발췌, 편집하여 1954년에 출판한 키에르케고르의 기도문 모음집이 있습니다. 키에르케고르의 기도문으로 작곡한 오케스트라 및 독창곡도 있습니다. 키에르케고르의 기도문 중 5편을 기초로 작곡, 발표한 사무엘 베버의 곡. 1942년에 시작해서 1954년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키에르케고르의 기도] 
    Chorus and Orchestra/Ensemble Samuel Barber- Prayers of Kierkegaard (1954) 

    [하나님께서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나는 부나 권력을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영원히 늙지 않는 생생한 눈을 달라고 하겠습니다.
    부나 권력으로 인한 기쁨은
    시간이 지나가면 시들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생생한 눈과
    희망은 시드는 법이 없으니까!       

    [주님의 평화를 구함] 
    오, 주님,
    제 마음의 파도를 잔잔케 해 주십시오!
    제 마음의 격동을 잔잔케 해 주십시오!
    오, 내 영혼아, 잠잠하라!
    그래서 하나님이 네 안에서 행하실 수 있게 하라!
    오, 내 영혼아 잠잠하라!
    그래서 하나님이 네 안에서 쉬실 수 있게 하라!
    주님의 평화가 너를 덮게 하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는 세상이 우리에게 평화를
    주지 못한다는 것을 자주 발견합니다
    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실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또한 세상은 우리에게서 주님의 평화를
    빼앗아가지 못하리라는 주님의 약속이
    참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아멘!

    고독, 고독, 절대고독의 철학자, 위대한 천재 철학자의 기도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깊이 느낍니다. , 절대고독의 영혼으로 널리 알려진 철학자이지만 그도 하나님께 기도드릴때는 어린 아이처럼 두손 모아 기도드리는 듯한 장면을 숨어서 보는 느낌...  


    < 결단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이준원2019.11.06 16:42


      < 키에르케고르《죽음에 이르는 병》(Sygdommen til Døden)>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다.
      그러나 이 병에 걸리는 것은 인간 뿐이다. 동물은 절망이라는 병에 걸리지 않는다!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추방된 모든 영혼에는 절망이 있고
      그것은 하나님께 돌아갈 때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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