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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장공 長空 김재준(1905-1987) 이 나라 여명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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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공 長空 김재준(1905-1987)
     한국기독교장로회 / 한신대학교






    만우 송창근목사님과 함께 한신대학교(조선신학교)을 세워가고 또한 훗날 기독교장로회를 세워간 주역인물인 김재준목사님은 본 교단 뿐 아니라 한국의 정치역사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분입니다. 모든 기장인들의 스승입니다. 예장 통합에서 대표적 한국의 인물로 주목받는 한경직목사님이 계신다면 프린스턴 동창으로서 동지적 연대를 가지고 한국교회를 세워갔던 분이었습니다.
    그를 이끌어준 선배 만우 송창근이 지은 ‘장공’長空 이라는 김재준의 호는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의 시 ‘태양의 노래’에서 따서 지은 것입니다.  이 시에서 장공(長空)이라는 말을 인용했다는 만우의 고백입니다. 
    “내 주께 찬송을 드릴지라 우리 형제 바람과 태양과 구름과 만리의 장공(長空)그리고 사계절을 지으시고 주는 이 모든 것에게 영원한 생명을 베풀어 주십니다.“ - <청년> 잡지 1926년 9월호 송창근 번역 게재-

    김재준목사님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긴장 속에 있습니다. 장공이 자유주의 진보 신학자라는 평가와 그가 학풍을 이끌어 온 한신이 진보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평가가 가장 많이 알려진 평가입니다. 그리고 1970-80년대의 군부독재에 저항했던 그의 정치적 역정도 양극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것은 그는 어두운 시대의 믿음의 양심으로 어떤 핍박에도 당당히 맞섰던 용기있는 선구적 지도자였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는한국 장로교, 예장과 기장의 분열- 분리에 김재준 목사님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장로교의 역사에는 세 번의 큰 교단 분열사건이 있었습니다.
    1952년 고신(고려신학교)교단의 분리-신사참배, 과거청산, 정통신앙 수호 
    1953년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한신대학)의 분리-성경해석 문제/1953년 6월 10일 38회 총회
    1959년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의 분리
              (W.C.C. 통합-  장신대학교측은 인정, 합동-총신대학교측은 불인정)
    1953년의 기장과 예장의 분열의 핵심적 신학토론은 성경해석 문제였습니다. 즉 성경을 축자영감설로 해석하느냐 아니면 유기적, 또는 목적 영감설로 해석하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잘 믿는다는 것이 결코 축자적 영감을 믿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바리새적 완고함으로 김재준목사님을 제명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축자영감설 [逐字靈感說, Verbal Inspiration]  
    유기적 영감설(有機的 靈感說, Organical Inspiration)// 목적 영감설 

    지금 문자 자체를 축자적으로 영감받았다는 설인 축자영감설은 이제는 보수적인 신학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 보수신학일 뿐입니다. 성경 자체가 이미 축자적이 아닌 유기적 영감해석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아직 신학적으로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유기적 영감설을 믿는다는 것은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유일한 계시라는 것을 믿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정확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자는 것입니다. 
    지금은 통합측이나 합동측도 유기적 영감설을 믿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기장은 이런 신신학의 오해 속에서 지적 명성은 얻었으나 현장목회에 약한 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기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현실의 교회도 이 신학을 붙잡고 믿음대로 나아가면 부흥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참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김재준목사님을 가장 존경하는 이중표목사님도 그 신학이 교회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당당하게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후일담이 있습니다. 
    2016년도 10월 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 임원들이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권오륜 목사) 총회본부를 찾아 63년 만에 지난달 열린 101회 교단 정기총회에서 결의한 ‘장공 김재준 목사의 제명 결의 철회’를 공식적으로 통보하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통합도 합동도 기장도 고신도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

    <김재준목사의 이력과 경력>
    ◾ 1901년 9월 26일 함경북도 경흥에서 부 김호병 씨와 모 채성녀 씨의 둘째 아들로 출생
    ▶ 1920 김익두목사님의 승동교회 부흥회에 참석하여 성령체험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함 
    ▶ 1928 일본 동경 청산학원 신학부 졸업 ▶ 1928. 9.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입학
    ▶ 1929 미국 웨스턴신학교 전입학 ▶ 1931 신학사(S.T.B) 
    ▶ 1932 대학원 졸업, 신학석사(S.T.M) 
    ▶ (1958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립대학교 유니온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

    ▶ 1933  평양노회 강도사(준목사) 
    ▶ 1937 목사 임직, 은진중학교 교목 겸직
    ▶ 1940 송창근목사와 함께 4월 19일 조선신학원(강습소)개원 / 한신 개교 기념일
    ▶ 1945  경동교회 설립 – 1958. 경동교회 당회장
    ▶ 1959. 9. 한국신학대학 제6대 학장 취임
    ▶ 1965. 9. 한국기독교장로회 제50회 총회 총회장
    ▶ 1973. 삼선개헌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위원장
    ▶ 1973. 민주수호국민협의회 대표위원
    ▶ 1974. 3 캐나다 이주 ▶ 1983. 9. 귀국
    ▶ 1987. 1. 19. 함석헌과 함께 “새해 머리에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유언으로 남김 (1.27 소천)
    ▶ 2002년 /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 

    장공 김재준의 정치참여에 대해 많은 공격들이 있었으나 이제는 기장의 사회참여로 말미암아 정치가 이만큼 진보했다는 평가가 점점 많아지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사실 장공 김재준목사님의 제자들은 교단이 너무 정치만 한다고 오해 받아서 일선에서 기장이라는 이름으로 교회 목회하기 어렵다하실 때 마음이 아프셨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는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정치꾼으로서의 정치투사나 과시적 진보 자유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같은 심성을 가졌고 오직 진실 만을 따라 살아간 참된 스승이었습니다. 김재준 목사님의 진면목은 그의  글들에서 나타납니다. 
    김재준목사님의 진보신학과 정치참여는 당연히 믿음의 고백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이기에 시작된 것입니다. 신학은 이제 장신이나 한신이나 서로 진보화되고 서로 보수화되며 한국교계 전체신학이 보수와 진보없이 비슷해져 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놀라운 것은 본회퍼 목사하면 마귀라고 하는 목사들도 많았는데 보수 교단이 본 회퍼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겠다 생각합니다!
    그는 예언자나 혁명가라기보다는 영성의 선비에 가까웠습니다. 
    그는 범용기(凡庸記)라는 자서전을 쓰셨는데 '범용(凡庸)하다'라는 말 자체가 '평범한, 뛰어나지 못한'이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겸허함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는 붓글씨의 대가였는데 이런 도덕경의 휘호를 많이 쓰셨습니다. 여기에 담겨있는 인생관을 엿보게 됩니다. 
    좌예해분(挫銳解紛) “예리함을 꺾고 얽힌 것을 풀어라” 좌기예, 해기분(挫其銳,解其紛)
    화광동진(和光同塵) “빛을 티끌에 조화시켜라” 화기광, 동기진(和其光, 同其塵)



    기장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생명(生命),평화(平和), 정의(正義) 도 일평생의 그의 사상이었습니 다. 여신도회원들이 써달라고 해서 써 준 휘호로서 아주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김재준목사님은 결코 전투적인 투사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교권주의와의 대결에서, 그리고 독재정권과의 대결에서 맨 앞자리에 섰던 선각자의 진정한 용기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사실 김재준목사님은 처음 예수님을 믿게될 때도 그는 순수한 체험을 했습니다. 
    김익두목사님 1920년 서울 승동교회 연합 부흥회를 인도할 때 1만여 명이 모였는데 김익두목사님이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셨다는 말씀에 아멘하고 받아들이면 이 하나님이 네 하나님이 되고 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믿습니다 하고 받아들여라!”
    고 말할 때 김재준이 
    ‘생각을 끊고 마음을 열어’ 믿기 시작하자 맘 속에서 생명의 분수가 치솟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훗날 신학의 깊은 세계에서 늘 생각하는 삶을 살면서도 그에게는 마음을 열어 만난 예수님의 은혜가 평생 신앙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생각을 끊고 마음을 여는 결단이 은혜의 시작이 됩니다.  

    <김재준 목사님의 10가지 좌우명>

    하나,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둘, 대인 관계에서 의리(義理)와 약속(約束)을 지킨다.
    셋, 최저 생활비 이외에는 소유하지 않는다.
    넷, 버린 물건, 버려진 인간에게서 쓸모를 찾는다.
    다섯, 그리스도의 교훈을 기준으로 '예'와 '아니오'를 똑똑하게 말한다. 그 다음에 생기는 일은 하나님께 맡긴다.
    여섯, 평생 학도(學徒)로서 지낸다.
    일곱, 시작한 일은 좀처럼 중단(中斷)하지 않는다.
    여덟, 사건 처리에는 건설적, 민주적 질서를 밟는다.
    아홉, 산하(山河)와 모든 생명(生命)을 존중(尊重)하여 다룬다.
    열, 모든 피조물을 사랑으로 배려한다.

    장공은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선비였고 내성적인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사명 앞에 그는 도피하지 않았고 신앙을 가진 자, 앞선 자의 책임을 외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고민하는 양심들에게 늘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우리가 대단히 큰 용사는 아니래도 적어도 “하나님과 이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갑시다!” 

    < 선한 싸움을 싸웠다 >
    [딤후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찬송가 582장 어둔밤 마음에 잠겨] 

     1.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 탑 놓아간다   
     2.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3. 맑은 샘 줄기 용솟아 거칠은 땅에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되어 타거라 

    • 이준원2019.09.05 11:28


      사랑하는 스승님의 생애를 생각했던 시간,
      적어도
      그 거룩하신 뜻,
      복음의 사역을 십자가 지고 담당하신 그 삶을
      조금이라도 본받으며 살기 원합니다!

      오!
      주님,

      우리를 도우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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