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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존 번연- 천로역정 (天路歷程, Pilgrim’s Progress)의 생애
    첨부파일 10개
    매주 수요일 영성인물들을 만납니다. 목표가 있습니다.
    1. 복음을 전 인격으로 진지하게 살아내었던 신앙위인들의 진실한 섬김의 삶을 본받자! 
    2. 영성 전통을 배우면서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암교회의 내면적 영적품격을 만들어가자

    오늘 만날 분은 천로역정으로 유명한 존 번연입니다.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 60세, 영국)
    천로역정天路歷程 The Pilgrim's Progress, 침례교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라면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들 것입니다. 우화적이고 쉽고 평생 신앙생활에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쉽습니다. 기독교판 이솝우화라고 할까요? 주인공들의 이름이 아주 단순한데 내 속사람을 그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찌질이, 인색이, 난척이, 툴툴이, 주책이, 방정이, 허풍이, 위선이, 떠벌이, 새침이...^^ 그래서 더욱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존 번연은 1628년 11월 영국의 런던에서 40마일 떨어진 베드퍼드(Bedford) 근교에서 가난한 놋쇠 세공사,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를 들어갔으나 10살의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17살까지 아버지 밑에서 땜장이 일을 배웁니다. 아버지는 거칠었던 것 같습니다. 번연의 회고에는 자신의 욕하는 악습이 아버지 탓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존 번연은 제도학교는 못다녔지만 독서의 열정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신앙서적들과 막 나온  '킹 제임스 영역 성서(KJV)'를 탐독했습니다. 그 성경에서 글쓰는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종교적 정치적 혼란시기였습니다.
    권리청원(1628), 영국혁명(1640-1660), 왕정복고(1660), 명예혁명(1688) 등으로 이어진 이른바 혁명의 세기였습니다.
    1603년 영국 국왕 James 1세는 성경번역을 시작했고 1611년 완성된 흠정역(欽定譯 KJV)가 출판되었습니다. 영국국교회(성공회)와 청교도와 개혁교회의 흐름이 부딪히고 왕당파와 의회파의 갈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심했습니다.
    칼빈주의에 근거한  청교도(淸敎徒 Puritans->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Puritan)는 1620년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떠나갔고 1648년에는 지금도 역사적 문서로 알려진 장로파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반포되었습니다. 

    그 시절을 산 존 번연은 영국 국교도로 자랐으나 신앙은 분명치 않았습니다.
    1644년 16세, 6월에 어머니가 죽었고, 7월에 누이동생 마거릿이 죽었으며, 8월에는 아버지가 3번째 아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내란(청교도 혁명)이 터져 11월에 왕당파와 싸우는 의회군 대표로 나가 1647년 7월까지 3년 가까이 복무했습니다.
    복무기간 자기 대신 보초로 들어갔던 동료가 전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훗날 그는 이때의 일을 회상하며 하나님의 섭리로 살아남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군대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마리아라고 하는 경건한 여성과 결혼했습니다(1649).
    그는 자서전 〈넘치는 은혜〉에서 자기와 첫째 아내가 '접시나 숟가락 같은 가재도구도 없을 만큼 매우 가난한 상태에서 서로 만났다'고 회상합니다. 그러나 아내는 경건한 가정 출신으로 결혼 지참금 대신 아더 덴트 〈평범한 사람이 하늘에 이르는 좁은 길 The Plain Man's Path-Way to Heaven〉 / 루이스 베일리 〈경건 훈련 The Practice of Piety〉이라는 2권의 책을 결혼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 부부는 메리라는 눈 먼 딸을 첫 아이로 낳고 그 뒤 엘리자베스· 존· 토머스를 더 낳았는데 아내는 결혼 10여년만인 1658년에 죽었습니다. 번연의 결혼 초창기 신앙생활은 감격과 만족이 없고 두려움과 의심이 있었습니다.
    영적 예민함, 영적 감수성으로 복음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합니다.이 진지한 고민은 모든 신앙인들의 공통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는 사람의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존 번연은 6-7년 이상 만성우울증을 겪었다고합니다. 폐병도 앓고 딸 문제로 고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갈등의 기간의 흔적이 천로역정에 나타납니다. 내면의 영적 고민이 있으면서도 신앙생활은 붙잡고 갔습니다. 

    그의 생애에 인상적인 만남이 있다면 바로 존 기포드목사님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1653년에 침례교 존 기포드(John Gifford) 목사 베드포드 교회 출석하게 됩니다. 기포드 목사는 원래 의사였고, 한때 왕당파 군의 소령이었다가 1650년 개종하여 침례교 목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그 교회 여교인들의 전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다시 만나고 신앙이 깊이 성장할 수 있다는 교회라는 것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베드포드 교회는 침례를 실행했으나, 엄격한 재세례파와는 달리 침례를 교인이 되는 자격으로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1655년 침례를 받고 그해 기퍼드가 죽자 번연은 회중들의 간청으로 평신도로서 설교를 하게 되는데, 대단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신학을 따로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초창기 침례교의 특징이었습니다.
    1658년 아내와 사별 후 1659년에 엘리자베스(Elizabeth)라는 여성과 재혼하였습니다. 두번째 아내인 엘리자베스는 5자녀-삼남 2녀를 둔 후 존 번연이 돌아간 후 1691년 하나님께 돌아갔습니다. 
    번연은 1660년 11월 12일 영국국교회와 일치하지 않는 예배를 인도했다는 이유로 잡혀 무려 12년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수형조건은 관대했지만 긴 세월이었습니다. 감옥에서 쓴 자서전 〈넘치는 은혜>에 따르면,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아내는 '긴 레이스'를 만들어 팔아 가족을 부양했다고 합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묵상한 〈천로역정〉은 그 쉬운 비유로 세계를 흔드는 책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95년 캐나다 선교사이자 장로교 목사인 게일(Gale)이 소개했습니다. 모든 부흥성회 단골이 되었습니다.  

    텬로력뎡天路歷程 1895년 한국 





    1672년 3월 번연은 석방되었고 곧 다시 감옥에 갇혔으나 6개월만에 석방되었습니다. 〈천로역정〉은 그가 50세인 1678년 2월에 출판됩니다.
    The Pilgrim's Progress의 Progress는 과정이라는 뜻도 있지만 점점 발전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습니다.
    〈속 천로역정 The Pilgrim's Progress, Second Part〉(1684)은 주인공 기독도의 아내 크리스티나가 자녀들을 데리고 천성을 가는 이야기입니다. 여성주인공입니다.
    당시 천로역정은 영국 시인 밀턴의 서사시인 실락원 [失樂園]1667 간행-과 함께 세계적인 책이 되었습니다.

    1688년 어느날 가정 불화로 싸우는 집을 심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폭우를 만나 열병에 걸려 10일후 1688년 8월 31일 친구 John Strudwick 의 집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천국으로 갔습니다. 

    최후의 말, “오 주님 나를 받아주소서, 내가 이제 당신께로 갑니다” 였습니다. 




    천로 역정(天路歷程, Pilgrim’s Progress) 순례자(巡禮者 Pilgrim 필그림) 

    신앙인생의 모든 과정 속에서 있을 법한 만남, 결단, 출발, 은혜, 시험, 갈등, 회복, 전진 등을 우화체로 묘사한 유명한 책이 바로 천로역정입니다. 천로역정은 주인공 기독도(基督徒 크리스챤Christian)가 장망성[將亡城, the City of Destruction 사19:18] 을 떠나 영원한 나라 쁄라(Beulah 결혼)의 나라로 향하는 영적 여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 기독도(基督徒)-주인공 Christian 크리스찬  
    ▶ 전도자 Evangelist – 영적인 큰 깨달음을 준 복음전도자,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 돕는다 
    ▶ 옹고집이 Obstinate – 같이 가는 것을 거부
    ▶ 우유부단(優柔不斷) Pliable – 같이 출발했다가 어려움을 당하자 장망성으로 돌아감
    ▶ 속물도사 Worldly Wiseman – 신앙을 비웃는 사람, 냉소적인 사람
    ▶ 형식주의자 Formalist – 영적성숙을 위해 넘어야할 담을 넘지 못하는 사람 
    ▶ 위선이 Hypocrisy -  형식주의자의 친구 
    ▶ 영적안내자 The Interpreter – 영적의문을 풀어주고 용기를 주는 영적 안내자
    ▶ 신실이 Faithful – 순교를 당한 기독도의 신실한 친구 
    ▶ 수다장이 Talkative – 행실은 없고 말로만 믿음이 가장 좋은 사람
    ▶ 사심(私心)이 Mr. By-ends – 신앙생활 교회생활로 자기 과시를 하고자 하는 사람
    ▶ 낙담대장 Giant Despair – 의심의 성의 성주로 기독도와 희망이를 감옥에 가둠
    ▶ 반짝열심이 Temporary – 잠깐 열심을 내지만 곧 변질하는 사람   

    Part II 기독도의 아내 크리스티아나 Christiana의 순례여정- 용감한 결단의 여성    
    ▶ 현명장로 Sagacity –크리스티아나와 가족들에게 용기를 준 순례의 격려자 
    ▶ 긍휼이 Mercy – 크리스티아나를 돕고 동행하는 여성
    ▶ 악심이들 Ill–Favored Ones – 악한 저의를 품고 접근한 사람들 
    ▶ 용감이 선생 Mr. Great-heart – 가장 강한 힘을 가진 크리스티나를 돕는 신앙인
    ▶ 쾌활이 Mr. Brisk -  머시의 약혼자였으나 믿음을 위해 자유롭게 놔둠
    ▶ 만심이 Heedless – 순례자의 길에서 결국 실패하는 사람
    ▶ 버블마담 Madam Bubble – 사업으로 일하는 화려한 여인
    ▶ 소심이 Mr. Feeble-Mind – 늘 마음이 정돈되지 않은
    ▶ 중단씨 Mr. Ready-to-Halt – 언제든지 중단할 준비가 되어있는 

    < 그 외 잠깐 출연들> Mr & Mrs 게으름, 철면피, 겁쟁이, 흥분이, 거만이, 변절이, 아첨이, 
    성경의 말씀!


    왜 천로역정은 이 쉬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모든 신앙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일까요? 우리가 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 믿음의 생애도 이 땅에서의 순례자요 나그네라는 것, 그리고 그 길에 수많은 방해가 있다는 것을 너무도 쉽게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사는 그 수많은 얼굴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립니다.


    ☛ [벧전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 [벧전2: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결단 복음성가 <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 이준원2019.07.10 19:06


      왜 천로역정은 이 쉬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모든 신앙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일까요?
      우리가 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 믿음의 생애도 이 땅에서의 순례자요 나그네라는 것,
      그리고 그 길에 수많은 방해가 있다는 것을 너무도 쉽게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사는 그 수많은 얼굴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립니다.

      ☛ [벧전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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