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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10/3 "내게 상(賞 prize)을 주시겠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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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내게 상(賞 prize)을 주시겠다 하신다!” 빌립보서3:13~14, 히브리서11:6

      

    106회 본 교단 총회를 무사히 치러내신 우암가족께 감사드립니다. 
    자칫하면 딱딱해지기 쉬운 총회 순서 중에 매년 열리는 시상식 시간은 따뜻한 시간입니다. 
    이번에 본 교단 3대 목사 가정, 3대 장로 가정, 40년 이상 교회학교 근속 교사 표창, 유산봉헌 성도에 대한 표창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유산봉헌 표창에는 이리제일교회 이현식 장로님 가정이 100주년 기념 교육관 건축에 30억을 헌금한 일을 표창했는데 담임목사님께 수상을 부탁하고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제 평생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재물을 잘 관리하고 불려서 하나님께 다시 돌려드립니다”라는 아름다운 고백을 간단히 남겼습니다. 
    생각했습니다. 상賞을 받는다는 것! 저는 그분들의 헌신은 엄두도 못 내겠지만 나도 상을 받을 일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찬물도 상으로 받는다면 기분 좋다는데... 
    그리고 새삼 성경을 찾아보니 놀랍게도 상, 상급을 주시겠다는 말씀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상받고 싶으십니까? 상 받으려고 예수님 믿으셨나요? 저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을 받으려고 예수님을 믿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상받을 자격도 없거니와 상받으려고 믿는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교회에 다닙니까? 어떤 분은 최소한 지옥에 가지는 않고 천국 가지 않습니까? 하시는데 맞습니다. 천국에 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무슨 상을 받으려고 예수님을 믿은 것보다는 구원이 감사해서, 뜻깊게 살고 싶어서 믿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왜 이렇게 유치하게 상을 많이 말씀하셨을까요? 유치원생도 아닌데... 
    진심으로 고백하건대 상받으려고 봉사하는 것 아닙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고 싶지 않습니다. 안 받아도 사람들이 몰라줘도 절대로 섭섭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받은 은혜가 커서 조용히 섬기고 싶을 뿐입니다. 저에게 줄 상이 있으면 초신자에게 양보하겠습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생각했던 저에게 갑자기 깨달음이 왔습니다.
    "너는 네가 당연히 상을 받을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하는 모양이구나?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왜 당연히 상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상이 아니라 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왜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 거지?" 
    갑자기 착각의 유리창이 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 왜 나는 당연히 내가 심판이 아니라 상을 받는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정말 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나?!
    상에는 전혀 미련도 없을 것 같은 사도 바울은 놀랍게도 수없이 상 받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빌3: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빌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賞 the prize of the upward call of God)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단순히 초신자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아니요, 사도바울은 정말 상이 있음을 믿었고 상 받을 것을 믿었고 상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 상은 어떤 상이었을까요? 
    히브리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핵심을 말하며 두가지를 말하는데 특히 상주시는 것도 믿으라 강조합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賞) 주시는 이심을(He is a rewarder)믿어야 할지니라  
    감사한 것은 심판하고 벌주는 하나님보다 상주심을 강조한다는 사실입니다.
    새삼 놀란 것은 예수님께서 상(賞)을 가장 많이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착각이 깨졌습니다. 지금 아무나 상을 받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겠다하심은 처절하게 자신과 싸우고 자신의 욕심과 싸우고 자신의 못난 자아와 싸우고 목숨을 걸어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룬 이들에게 주시는 상이었지 가벼운 상들이 아니었습니다.
    상받을만큼 사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고 생각해보니 그 상을 받을 자격도 없었습니다. 
    ☛ [마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賞)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 [마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賞)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 [마10:41]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賞)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賞)을 받을 것이요 
    ☛ [마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賞)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성경을 다시 찾아보면서 나도 상 받을 일을 한 적이 있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상은 커녕 벌받을 일만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것저것 옛날 일들이 떠오르기도 했으나 그보다 훨씬 더 섬기고 봉사하고 나아가 순교자도 있는데... 뭘 그리 내가 상을 당연히 받는다고 생각했을까?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는데요~라고 변명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묻겠다! 너 정말 최선을 다한 것이냐고 물으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한 것이냐고 물으신다면! ......기가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겠다 하신 말씀은 가벼운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처절하게 살며 생명을 건 자들에게 주시는 생명같은 보상의 약속이었던 것입니다. 
    부흥사 목사님들이 자주 쓰는 예화로 개털 모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꾸며낸 이야긴 줄 알았더니 1954년경 경상도 어느 시골 교회 중진의 실제 고백이라고 합니다. 꿈에 천국에 갔는데 다른 이들은 다 금면류관을 쓰는데 본인은 받을 면류관이 없어서 굴러다니던 개털 모자를 썼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먹고 살기 힘들어 어려운 내 처지를 하나님도 아시겠지 하고 핑계했지만, 더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 쓸 것 다 쓰고 내 할 것 다하고 나중에 차차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사실,
    세상에서도 차별을 받는데 천국에까지 상을 구별하여 주는 차별이 있나 괴롭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수없이 그 차별의 상을 말씀하셨습니다. 반드시 차별의 상을 주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공의였습니다. 세상을 살며 남보다 어려운데도 최선을 다하고 박해를 받고 순교한 이들에게는 차별하고 구별하여 더 큰 상급으로 갚아주시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공의입니다. 그 헌신을 알아주시는 것입니다. 
    차별 상급(賞給)이 하나님 나라의 공의(公義)이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구원받고 행함으로 상급을 받는다!”  
    행함이 있었던가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에게 과시하거나 인정받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싫어하신 것이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하는 과시욕의 섬김이었습니다. 
    ☛ [마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賞)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6: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賞)을 이미 받았느니라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교회에서나 자기 존재를 과시하고 인정받으려는 보상 요구 심리와  욕망이 있다면 그 집착을 내려놓으라 하십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상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고 보니 
    찬송가도 수없이 상을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3절 세상 모든 사람들 집을 짓는 자니 반석 위가 아니면 모래 위에 짓네 우리 구주 오셔서 지은 상을 줄 때 세운 공로 따라서 영영 상벌주리 잘 짓고 잘 짓세 우리집 잘 짓세 만세반석 위에다 우리집 잘 짓세
    [342장] 너 시험을 당해; 3절; 잘 이기는 자는 상 받으리니 너 낙심치 말고 늘 전진하라 네 구세주 예수 힘 주시리니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353장] 십자가 군병되어서; 2절; 뭇 성도 피를 흘리며 큰 싸움 하는데 나 어찌 편히 누워서 상받기 바랄까 [후렴] 나의 주 그리스도 나를 속량했으니 그 십자가를 벗은 후 저 면류관 쓰리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3절; 네가 맡은 일 성실히 행할 때에 주님 앞에서 상받으리 주가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너 십자가 지고 가라 참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 가라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 가면 슬픈 마음이 위로받네
    [511장] 예수 말씀하시기를; 1절; 예수 말씀 하시기를 누가 오늘 일할까 곡식 익어 거둘 때니 누가 추수 하리요 후한 상을 주시려고 일할 사람 부르니 주의 직분 맡으려고 대답할 이 누구냐
    정말 내게도 상이 있을까요? 내가 받을 상이 있을까요? 아니 내 이름은 천국의 생명책에 기록되었기나 할까요? 고민합니다! 
    찬송가 483장 [구름같은 이 세상]은 구 찬송가 532장인데 이전 가사에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주가 나의 이름 보좌 앞에 놓인 어린양 생명 책에 기록하셨을까? 
    "Is my name writ-ten there?” 
    이것이 원문인데 지금 가사는 고민 끝에 바뀌었습니다. 그 고민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후렴] 주가 나의 이름 보좌 앞에 놓인 어린양 생명책에 기록 하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은 꾸짖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싶으신 것이었습니다. 잘못했다고 꾸짖기보다는 어떻게든 장점을 찾아내어 꾸중보다 칭찬하고 싶으신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셨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건 사람들에게 생명을 건 보상의 약속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칭찬해주고 싶으신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칭찬을 찾아내고 싶습니다! 축복하고 싶습니다. 상도 주고 싶습니다.
    화나는 것을 잘 참아줘서 칭찬하고 축복하고 상드리고 싶습니다!
    모욕감을 잘 참고 잘 견뎌내고 오히려 기도했으니 칭찬하고 축복하고 상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이 흔들리고 시험에 들 때 잘 참고 믿음의 자리를 지켜낸 것-칭찬하고 축복하고 상드리고 싶습니다! 
    인간적인 감정이 솟구칠 때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고 스스로를 지켜 사랑을 실천한 것- 칭찬하고 축복하고 상드리고 싶습니다!
    상급의 차원은 큰 헌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관계에 달려 있었습니다. 
    [눅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賞)이 클 것이요 - 원수를 사랑하는 이에게 상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칭찬하고 축복하고 상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말미암아 이젠 적극적으로 나오라 하지 않는 예배자리를 지키고, 차량안내를 하고 미디어팀에 봉사하고 교회 마당의 꽃에 물을 주고 청소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새벽기도를 지킨 것, 가난한데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 것, 발전하고 성장한 것, 이제라도 성격과 말습관을 고친 것- 발전을 칭찬하고 축복하고 상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렇게 칭찬거리를 찾아내고 싶으신데 우리가 주님께 내세울 아무것도 없을까 두렵습니다!  
    상보다 더 바라는 것 한 가지는 있습니다! 
    마지막에 하나님의 눈을 마주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아주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52:8절은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왔던 사람들이 마지막에 하나님과 눈을 마주 보는 감격의 장면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놀랍게도 내 이름도 이미, 벌써 알고 계셨습니다. 내 모든 아픔도 슬픔도 고생하는 일들도 알고 계셨습니다. 막막한 광야같은 세상을 어찌 살고 있는지 알고 계셨습니다! 내 고생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서 아시네~
    [이사야 52:8]네 파수꾼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보리로다
    그 눈, 고단했던 삶과 나름대로 노력을 이해하시고 너 00이구나~ 라고 불러주실 그 눈빛이 상급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며 나 맡은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고자 합니다!
    결단의 찬송을 드립니다!

    [595] 나 맡은 본분은 
    1. 나 맡은 본분은 구주를 높이고 뭇 영혼 구원 얻도록 잘 인도함이라
    2. 부르심 받들어 내 형제 섬기며 구주의 뜻을 따라서 내 정성 다하리
    3. 주 앞에 모든 일 잘 행케 하시고 이후에 주님 뵈올 때 상 받게 하소서
    4. 나 항상 깨어서 늘 기도 드리며 내 믿음 변치 않도록 날 도와 주소서 아멘

    • 이준원2021.10.07 06:59

      주일 예배 후 제주에서 열린 충북노회 평화통일 위원회 주최
      4.3 평화기도회에 급히 합류하느라 이제야 주일 말씀을 올립니다.

      상받는 생애가 되기 원합니다!
      진정한 상,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시고
      스스로 납득이 될만한 상받는,
      아니,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생애가 된다면 감사한 일,

      아직 시간이 남아있음이 축복인줄 압니다.
      아직 내가 살아있음이 기회인줄 압니다.

      주님께 단 한가지라도 인정받기 원합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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