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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9/15 기브아 사건, 우리에게 기브아가 있을 수 있다!
    9/15(수) 끔찍한! 너무도 끔찍한 기브아 사건! 사사기 19:16-30

     



    오늘 본문은 성경 66권 1,189장 중 가장 어두운 사건이요 읽기도 부담스러운 사건입니다.
    워낙 사건이 처참했기에 훗날 호세아가 기브아 시대처럼 되려느냐고 질책했을 만큼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도 잊히기 어려운 충격적 패륜 사건이었습니다!
    [호9:9] 그들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심히 부패했던 기브아의 사람들, 천인공노할 강간 살인의 이야기입니다. 
    [삿 19:16]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아마 이 노인도 원래 에브라임 출신으로 이곳 기브아에서 살게 되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에브라임에서 왔다는 레위인에게 인정을 베풀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고향을 따지는 것은 작은 일, 우리는 모두가 천국 한 고향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삿 19:17]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삿 19: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삿 19:19]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삿 19:20]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삿 19:21]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삿 19: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삿 19: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삿 19: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여기에서 관계라는 말은 남자들끼리의 성폭행을 말하는데 성적 쾌락을 위함도 있겠지만, 성폭행으로서 굴종하게 하고 모욕하고 짓밟는 의미가 있고 그러다가 죽이기까지 했던 살인적 공격이었습니다. 그러자 이 노인은 딸을 내주겠다고 또 이 사람의 첩을 내주겠다고 말합니다. 이것 또한 말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여성 인권을 가볍게 여기고 짓밟는 말이었으나 상황이 지금 너무 급했던 것 같습니다. 
    [삿 19: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질서도 없는 동네, 무서운 범죄자들만 가득한 이 지역, 여기에 대항할 힘이 없던 레위인은 다급한 나머지 사랑했기에 다시 데려온 첩을 그들에게 내어 보냅니다. 자기만 살아보겠다는 비겁한 행동, 이 지역에는 정의로운 사람들이 단 한 명도 없었는지 다른 정상적인 주민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삿 19:26]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삿 19:27]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밤새 성폭행을 당한 여인은 어떤 폭행을 당했는지 죽게 되었고 살아보겠다고 다시 남편에게로 기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문 앞에까지 와서 열리지 않는 문 앞에 엎드려져 두 손을 문지방에 놓고 죽었습니다. 
    [삿 19: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삿 19: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삿 19: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일을 당한 레위인은 그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시체를 끌고 에브라임까지 가서 그 시체를 12덩이로 조각내어 그 시체 덩어리를 각각 12지파에게 보냈습니다. 처절하게 복수할 것을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무서운 내전이 벌어지고 나머지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전쟁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무서운, 잊고 싶은 역사였습니다.
    어떤 변명도 안되는 무서운 집단 강간 살인 사건! 
    이 시대도 무섭습니다. 사형 실시제가 필요하다고 전 국민이 말하는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납니다.
    그리고 두렵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브아의 속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집단의 내면에도 이런 광기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사사기는 마지막 사사 삼손의 이야기 후 17,18,19,20,21장까지 이런 혼란과 범죄와 무너진 기강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고발하며 이때 사람들이 자기 소견대로 살았다고 계속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사사기의 마지막도 이 문장으로 마칩니다.
    [삿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자기 소견 所見 (히, עַיִן 아인-> 눈眼이라는 뜻,  right in his own eyes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자기 소견, 자기의 수준대로, 자기의 고집대로, 자기의 사고방식대로, 자기의 욕심대로, 자기 편한대로, 자기 감정대로 살았더라!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결국 무서운 파멸이 이어졌습니다.
    사사기 士師記 שָׁפַט의 사사 샤파트는 판단력이 뛰어나고 깊은 사람, 공정하고 지도력이 분명한 사람을 뜻합니다. 그런 사람이 있어야 했습니다. 공과 사를 구별하고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정확히 분별하고 공평하게 재판할 줄 아는 사람 저지 Judge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사가 그런 역할을 못했기에 왕이 필요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기에서의 왕이라는 말 King은 히브리어로 מֶלֶךְ 멜레크인데 지배자라는 뜻보다는 지혜자, 판단자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나라가 범죄와 증오와 살인과 강간 등으로 아우성 가득한 수라장이 되어가는데 강력하게 질서를 잡고 지혜롭게 은혜롭게 이 사건을 이끌어갈 사람이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 한 가지 논쟁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용서하라는 말과 화해하라는 말 자체가 2차 가해입니다! 2차 가해하지 마십시오!" 
    당황합니다. 용서와 화해가 이차 가해? 
    예수님께서 늘 말씀하시고 가르치신 그 용서와 화해가 오히려 이차 가해라고?!
    물론 이해할만하고 합당하고 수준의 진실한 사과나 배상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라는 말은 가해자를 옹호하는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과라는 것의 수준과 사과의 만족도에 대한 평가도 쉽지 않습니다.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분명치 않을 때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 화해해야 합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라도 반드시 그 결과는 용서와 화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합당하게 거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이 '용서하고 화해합시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용기를 가져야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용서하고 화해하자'는 말입니다.
    죽을 각오가 없이는 그 말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랑과 용서를 말씀하신 예수님을 죽였던 사람들의 심성입니다. 자칫 그 말을 하면 혼자 잘난 척한다고 외면당하고 너는 내 편이 아니라고 공격을 받기에 눈치 보느라 그 말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 속의 폭력과 파벌과 광기의 기브아를 분명히 지적하며 이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과감히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용기 있고 담대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랑을 말할 때에 영적 지력知力과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용기! "사랑합시다, 용서합시다"를 과감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런 사사, 그런 왕들이 많아진다면 시대는 달라질 것을 믿습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국가와 민족에도 이 복음의 빛을 전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평안이 가정마다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샬롬!

    • 이준원2021.09.15 06:53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이 '용서하고 화해합시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용기를 가져야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용서하고 화해하자'는 말입니다.
      죽을 각오가 없이는 그 말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랑과 용서를 말씀하신 예수님을 죽였던 사람들의 심성입니다.

      자칫 그 말을 하면 혼자 잘난 척한다고 외면당하고 너는 내 편이 아니라고 공격을 받기에
      눈치보느라 그 말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 속의 폭력과 파벌과 광기의 기브아를 분명히 지적하며 이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과감히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용기있고 담대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랑을 말할 때에 영적 지력知力과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용기! "사랑합시다, 용서합시다"를 과감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런 사사, 그런 왕들이 많아진다면 시대는 달라질 것을 믿습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국가와 민족에도 이 복음의 빛을 전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평안이 가정마다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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