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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누구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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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3일(화)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태복음 16:13-28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중 수난기사를 빼놓는다면 가장 중요한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신앙의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다시 깊이 새겨봅니다. 

    [마 16: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가이사랴 빌립보의 물 근원에는 우상 신상들을 놓는 벽감들이 있었습니다. 이 바위들에서 샘솟는 물이 신기한 곳이었고 이 물은 또 흘러 갈릴리의 근원 중의 하나가 되었는데 이곳에 많은 이들이 찾아와 그 벽감에 있는 신神들을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하십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바위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곳입니다. 

     

    -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人子를 누구라 하느냐
     먼저 사람들이 나 인자人子를 누구라하느냐 물으십니다. 인자人子- 예수님은 스스로를 신자神子 Son of God라하지 아니하시고 인자人子- 사람의 아들 son of man라고 호칭하셨습니다. 인간의 모든 슬픔과 아픔을 함께 경험하시는 사람으로서 살아가심을 뜻하기도 하고 또 에스겔과 다니엘에 예언된 사람의 모습을 지닌 메시야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마 16: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예언자들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고 말한다고 제자들이 말합니다. 지금도 이슬람이나 유대교에서는 예수님을 예언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대답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주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바로 나의 고백을 듣기 원하십니다!
    [마 16: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Ὑμεῖς δὲ τίνα με λέγετε εἶναι;
      "But who do you say that I am?"

     이 질문에 베드로가 교회를 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백을 바칩니다!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 고백이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고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예언자가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이 고백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믿음을 주셔야 고백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훗날 의심이 많았던 제자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위대한 고백을 바치게됩니다!
    [요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님의 신성神性과 그리스도됨에 대한 가장 중요한 첫번째 고백이었습니다. 이 고백이 기독교의 모든 것입니다. 마태복음 16:16절은 그래서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고백입니다. 교회는 바로 이 고백 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인종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종족이 다르고 나이가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고향과 출신과 성격이 다르다해도 이 고백만은 동일하기에 교회는 이 고백 위에 세워진 고백 공동체인 것입니다. 
    [마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福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이 고백을 축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고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이 있다고! 이 고백을 할 수 있음이 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동일한 고백을 할 수 있음이 이미 우리도 복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도 내 생각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고백 위에 교회, 내 교회를 세운다고 선언하십니다!
    [마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이미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고백을 들으시고 '너는 베드로라!고 다시 그 이름 베드로(게바-반석)이라는 이름을 확인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베드로는 베드로답지 못하고, 반석답지 못하고, 흔들렸습니다. 계집종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아직도 보상심리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라는 인간 자체가 반석이 아니었고 그의 고백이 반석이었습니다. 이 고백의 내용은 결코 흔들릴 수 없는 반석이었고 이 고백 위에 교회는 세워지야 했습니다. 물론 훗날 베드로는 그 이름답게 고백과 인격이 일치된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교회를 세운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주인되는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주님께서 "내 교회"라고 선언하십니다!
    -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사탄의 세력)가 이기지 못하리라
    그리고 교회에 천국 열쇠의 권세를 주십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어주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주십니다.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도 기도를 통해서 이 땅의 문제를 호소할 때 하늘에서도 풀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십니다. 
    [마 16: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스스로를 인자라고 부르셨지만 그러나 그리스도이심도 분명히 선언하셨습니다. 다만 아직 알리지 말라 하십니다. 아직 제자들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그리스도의 사역을 완성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의 권력을 손에 쥐는 그리스도로 아직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사역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완성되는데 지금 그리스도라고 말하면 세상의 왕인 줄로 생각할 것을 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도 그 고백은 위대했으나 사실 아직까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때가 아직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있은 후, 그 세상권세가 아님을 다시 깊이 깨닫고 구원의 신비를 알게 된 후에, 그리고 부활을 경험하며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후에 비로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임을 전파하라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이루어나갈 교회 설립을 선언하신 후 이제는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간의 모든 근본적인 죄를 사하여주심이 구원의 완성임을 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마 16: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그런데 이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잡고 항변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제자가 스승을 걱정하여 항변하는 것 이상의 다른 감정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죽음을 예고하자 예수님을 걱정하는 제자의 마음보다는 자기들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이기적인 생각이 강했다는 것입니다. 
    [마 16: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옷을 붙잡다!) 항변하여 (ἐπιτιμάω- rebuke 비난하다, 꾸짖다, 견책하다)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은 대단히 날카로웠습니다. 조금 전 복을 받은 사람이라 축복하고 선언하셨는데 여기에서는 사탄이라고 강하게 꾸짖으십니다!
    [마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그런 의미에서 베드로가 스승 예수님을 붙잡고 '꾸짖는!' 장면은 사실 스승을 걱정해서라기 보다는 스승이 죽고 나면 자기들이 예수님을 따라 출세하려고 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생겨난 일이라고도 해석합니다. 마태복음 19장에는 베드로, 아니 제자들의 속마음이 그대로 나타나있습니다. 
    [마19:27]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님 보시기에는 이것이 바로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세, 성공, 높은 자리- 이것은 사람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희생, 겸손, 그리고 죽음을 통하여 완성되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아직 사람의 일에 집착하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탄아 물러가라!고 꾸짖지 않을 수 없으셨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구하고 싶어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까? 무엇을 마음에 품고 있습니까? 무엇을 얻기 원하십니까? 깊은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다시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否認 Deny)하고
     자기(自己 ἑαυτού-Oneself)를 부인(否認 ἀπαρνέομαι 아파르네오마이; deny, disown,    renounce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 것을 내 것이 아니라고 권리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겠죠?  자아를 버리고 고집과 체면과 욕망과 명예욕과 소유욕과 과시욕을 버리는 것이겠죠? 아니면, 더 깊은 것? 평생의 숙제와 고민입니다. 우리 스스로 평생에 걸쳐 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져야 할 고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누구나 때로는 물질로, 때로는 육신의 고단함으로, 가정의 고통으로, 관계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으로 십자가를 지고 살아갑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하지 마십시오. 알고보면 누구나 십자가가 있습니다. 감사하며 그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사명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내가 주님을 믿고 반드시 져야할 십자가를 당당하게 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명하십니다. 그 십자가를 지지고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를 것이니라 ἀκολουθείτω μοι. 아콜루세이토 모이! Follow Me!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목숨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늘의 영원한 목숨- 그 생명과 이 땅의 목숨-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목숨에 연연하는 자는 하늘의 생명- 영원한 구원을 잃게 되며 이 땅에서의 목숨에 연연하지 않은 사람이 하늘의 목숨-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는 교훈입니다. 이 땅의 목숨은 언젠가는 사라지는 것, 중요한 것은 하늘의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의 목숨을 있을 때 믿음을 바로 지키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축복입니다. 
    [마 16:25] 누구든지 (이 땅에서의)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십자가를지지 않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비굴하게 살면 하늘의 생명을)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의 목숨은 이 땅에서는 언젠가 사라지는데 하늘의 생명, 하늘의 목숨을 얻어야한다! 그것이 진짜 목숨이다.) [마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그리고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 각 사람의 행한 대로, 행위 대로, 행동 대로 갚아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올 것을 보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은 재림이라기보다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시며 보여주신 그 왕권을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마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 16: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님의 재림을 제자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본 사람들, 부활을 통해 이미 세상을 이긴 것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나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를 다시 묻고 대답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고백을 바치기 원합니다. 내가 지고 있는, 그리고 져야 할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사명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나를 따르라고 다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점검합니다.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이 사명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나의 주님! 부족하지만 그 길을 온전히 따르는 생애가 되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소서!
    아멘!
    아멘!

     

    • 이준원2021.02.23 07:18


      나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를 다시 묻고 대답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고백을 바치기 원합니다.
      내가 지고 있는, 그리고 져야 할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사명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나를 따르라고 다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점검합니다.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이 사명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나의 주님! 부족하지만 그 길을 온전히 따르는 생애가 되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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