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수)다니엘이 본 느부갓네살의 환상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따라 느부갓네살 왕이 어떤 꿈을 꾸었는지를 알게 되었고 그 꿈을 전하고 또 해석하기 위하여 왕궁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니엘은 그 꿈을 보여주신 것은 오직 하나님이셨다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단 2:24]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단 2: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단 2: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니 [단 2: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단 2: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다니엘은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셨다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시라고! 훗날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고백을 하게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2: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단 2: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그리고 다니엘은 꿈을 설명합니다.
[단 2: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단 2: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단 2:3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단 2: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단 2:35]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다니엘은 지금 세계 역사의 미래를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꾸었던 꿈은 바로 세계역사의 미래였습니다.
큰 신상-
▶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이것은 지금 세계를 재패하고 있는 바벨론을 말합니다. 왕은 느부갓네살이었습니다.
▶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메대, 페르샤제국과 고레스왕 B.C. 539-331)을 말합니다.
▶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리스 제국(B.C. 331-A.D. 476)과 알렉산더를 말합니다.
▶ 그 종아리는 쇠요 -로마제국-(B.C. 63 - A.D. 476)과 시저를 말합니다.
▶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A.D. 476 ~)– 로마시대 이후를 말합니다.
그리고 과연 역사는 느부갓네살이 꾸었고 다니엘이 맞춰낸 예언처럼 지나갔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지금 자신의 제국인 바벨론이 흔들리고 공격당할까 두려워하며 그 나라를 지키고 자신의 왕권을 지키고 싶어했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일에 모든 관심을 쏟았습니다. 그래서 꿈까지 나타났습니다.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에게 긴 역사를 보게 하셨습니다.
세상은 지나가고 역사도 지나가고 인생도 지나간다! 너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토록 강대했던 바벨론도 페르샤도 헬라도 로마도 언젠가는 결국은 무너지고 사라지는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특히 그 권력자들도 예외없이 사라질 것을 가르치십니다! 모든 권력도 모든 영화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들이 세웠던 수많은 우상들도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길게 보라, 역사가 무엇인지, 내 인생이 무엇인지! 크게 보라! 넓게 보라!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가르치십니다.
느부갓네살은 3장에 이르면 큰 신상을 세우고 4장에 이르면 정신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7년 정신병에서 치유받은 후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집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언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이 전달될 때에 거역하는 이들은 그 돌에 맞아 가루가 되는 것 같을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뜨인 돌이 날아와 거대한 신상, 우상을 깨뜨리듯이 그렇게 모든 인간들의 물거품 같은 허상은 다 깨뜨려질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마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마21: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쓸모 없고 가치 없게 산 인생은 복음이라는 돌에 맞아, 또는 심판의 돌에 맞아 가루가 될 것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서 세상이 뭔가 달라지기는 한 것입니까? 뭔가 세상에 도움을 주기는 했습니까? 우리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큰 기여를 못했다면 단 한 사람이라도 위해서 살았든지! 내가 있어 가난한 이들이 부요하게 살게 되든지 내가 있어 역사 발전에 무슨 기여를 했든지 고민합니다. 나는 문제만 만들고 세상을 힘들게 하다가 사라지는 존재일지, 아니면 내가 있어 세상의 발전에 조금이라고 도움을 주고 기여하고 살다가 주님을 만날 것인지, 이 무너진 신상이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인간의 권력은 사라지고 권세는 무너질 것입니다.
그 누구나 언젠가는 청주 목련원에서 한 줌의 가루로 변하게 되는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백성들도 영원할 것입니다. 그 백성들을 위해, 인간을 위해, 역사발전을 위해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의 질문 앞에 겸허한 심령으로 내 자신을 돌이켜봅니다. 내 인생도 길게 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점검해보는 아침입니다.
주님, 내 인생의 의미와 뜻을 아름답게 열매맺게 하소서!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