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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감사! 소산님- 백합화처럼!
    첨부파일 4개
    11월 12일(금) 소산님(백합화)로 부른 노래 

     

    [시 69: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 맞춘 노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여기에서 소산님은 백합화라는 뜻입니다.
    ▶ 소산님( שׁוֹשַׁנִּ֬ים 백합화 Lilies 시편 45편 등 2회) 


     

    소산님? 백합화? 다윗은 지금 백합화같은 기분으로 노래하는 것일까요? 그런데 시의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고 우울하고 음울하고 괴롭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는 이것이 αλλοιωθησομένων 알로이오세소메논- 즉 변화되어가는 changings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구약학자 델리케트(L. Delekat)도 ‘소산님’을 ‘악화된 환경에 처한 자들’로 번역했습니다. 즉 점점 상황이 나빠지는 상태에서 드린 기도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70인 구약성경번역(LXX로 알려진 Septuagint 셉투아진트-라틴어로 70이라는 뜻; 성경 번역자체는 라틴어가 아니라 헬라어)은 이집트의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 2세 필라델포스의 명으로, 이스라엘의 12지파에서 각각 6명씩 파견된 72명의 유대인 랍비들이 알렉산드리아에서 72일간 '율법'(모세 오경)을 번역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왜 이집트-애굽의 왕이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당시 세계어인 헬라어로 번역하라고 했는지 궁금하지만 그가 히브리 성경을 알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72인은 훗날 70인역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이 성경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지금 시편의 표제어처럼 그 유래를 알기 어려운 히브리어들을 랍비들의 지혜를 모아 이해할 수 있게 번역했다는 점이고 이 LXX는 당시 사도바울도 참고했던 구약성경이라고 인정됩니다.
    그 70인역 번역에서 소산님은 지금 상황이 안좋아진 상태라고 번역했습니다.
    다만 제 기도묵상으로는 (저는 제 고유의 기도 묵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윗이 이 어려운 상황도, 진흙더미에서 피어난 백합화처럼, 모든 상황을 이기고 꽃처럼 피어나고 싶어했다는 영적의미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랬으리라고 믿어집니다. 
    어쨌든 좋은 날이 아니라 나쁜 순간이 다가오는 때였고 다윗은 지금 공격받고 미움받고 있음에 왜? 내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어야 하느냐의 분노로 정신적인 갈등이 너무 큽니다!
    [시 69: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 맞춘 노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고난과 고통과 억울함의 흙탕물들이 지금 내 영혼에까지 흘러와 목까지 가득 차! 침몰하기 직전입니다. 터져나오기 직전의 다윗의 호소입니다. 주님 이러다가 내가 곧 파멸될 것 같습니다!
    [시 69:2]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수렁입니다. 발을 딛고 싶은데 바닥이 닿지 않습니다.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깊어 빠져들어갑니다. 나오고 싶은데, 벗어나고 싶은데! 
    [시 69: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문자 그래도 몸도 스트레스로 약해지고 시력이 약해졌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지금 다윗이 가장 분노하는 것은 까닭이 없었기 때문이요 부당했기 때문이요 억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빼앗지 않은 것도 물어주게 되었습니다. 
    [시 69:4]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다윗은 까닭없는 이 고난과 사람들의 비난이 견딜 수 없이 힘듭니다. 
    그리고 다윗은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내 우매함 때문인가? 죄 때문인가?성찰합니다.
    [시 69:5]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여기에 다윗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깨달음-철학의 기본으로 "네 자신을 알라”( γνῶθι σεαυτόν 그노티 세아우톤)는 말을 인용하고 자주 사용했습니다. 내가 내 자신모릅니다. 우매합니다. 늘 내 말만 옳다고 주장하고 내가 맞다는 것만 고집합니다.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 못함이 우매함입니다. 이런 기본 통찰이 안되는 사람과는 대화가 될 수가 없고 대화의 의미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우매함을 알고 있다면 거기에서 소망이 시작됩니다.
    다윗은 자신을 돌아보고 또 죄가 있음도 인정합니다. 알고는 있었고 거기에 소망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기 뿐만 아니라 다윗을 의지하고 따르고 다윗의 믿음을 본받고자 하던 사람들이 다윗이 당하는 고난 때문에 실망하거나 수치를 느끼거나 욕을 당하지 않기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사람들이 다윗의 믿음을 본받고 따르다가 같이 어려움을 당한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 호소합니다.
    [시 69:6]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다윗은 지금 가족과 친척과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는 지경입니다. 사울이 미워하니까 그것이 전염이 되어서 모두가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운 소외감과 고독이 그를 짓눌렀습니다.
    [시 69:7] 내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나의 얼굴에 덮였나이다 [시 69:8]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시 69: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시 69:10] 내가 곡하고 금식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시 69:11]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그들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시 69:12]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비난하며 독주에 취한 무리가 나를 두고 노래하나이다
    그런데 그 어둠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반겨주신다는 것을 다윗은 믿고 붙잡았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시 69: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반겨주신다, 열납悅納하신다 / רָצ֔וֹן 라촌 acceptable, favor! 내 약점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은 나를 질투하고 경쟁하고 견제하고 정죄해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반겨주실 것을 다윗은 믿었습니다. 그래서 감격으로 기도합니다. 기쁨으로 기도합니다.
    달리 번역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도했더니 주께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는 나를 멀리하지 않으시고 받아주셨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구절!
    하나님께서는 나를 반겨주십니다! 받아주십니다. 활짝 웃어주십니다. 내 편이 되어주십니다. 고통이 극심할 때 때로 하나님의 신실성을 의심하기 쉽지만 바로 그 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열납하시는 때’요 그래서 ‘기도해야만 하는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때든지 기도를 바치는데 귀찮다 싫다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힘들 수록 기도해야합니다! 
    사람들이 말이 내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그렇게 강하게 훈련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근심이 충만합니다!
    [시 69: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여기에서 상傷한다는 말의 히브리어는 - שָׁבַר 샤바르입니다. 우리 말 사발과도 비슷합니다. 사발은 깨지기 쉽습니다. 내 마음도 사발같아서 깨지고 상하기 쉽습니다. 
    다윗은 또 고백합니다. 나는 가난하고 슬픕니다. 재정적인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정신으로도 가난해졌습니다. 그래서 주님만 바랍니다. 
    [시 69: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그런데! 그런데! 다윗은 정신을 추스릅니다! 
    그리고 다시 이를 악물고 힘을 내어 감사를 선언합니다!
    여기에서 내 신앙이 변질될 수 없으니까! 나 다윗, 여기에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내 믿음이 그렇게 시시한 것이 아니니까! 30절이 위대한 고백입니다. 다시 노래하고 다시 찬송하며 다시 감사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시 69: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그리고 다윗은 알고 믿었습니다. 마음없는 큰 제물보다 이렇게 깊은 고백으로 드리는 감사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시 69: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진실한 감사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합니다! 기억하십시다. 진실한 감사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다윗은 고난당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크게 선언합니다! 당신들도 힘을 내시오!
    몇 천년 전의 한 인간 다윗이 오늘 우리들에게 크게 말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기뻐하고 마음이 다시 생명으로 충만하기 바랍니다! 꼭 그래야합니다!  
    [시 69: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당신들도 일어나시오! 소생하시오! 좌절하지 마시오! 웃으시오! 나 다윗도 일어났소! 
    다윗의 부탁입니다. 소생(蘇生)! וִיחִי לְבַבְכֶם 위히 레바브켐! May your hearts live!
    우리도 일어나야합니다. 다시 기뻐하고 웃고 감사해야합니다!

    다시 소산님! 백합화로 돌아갑니다. 
    백합화는 교회의 전통에서 예수님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특히 부활절의 상징적인 꽃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아가서 본문의 영적 해석을 따른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같아서 찢겨도 향기를 품고 아름다움과 거룩함을 잊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게 영적으로 해석합니다. 
    [아2:1]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아2:2]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아2:16]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교회사의 영적 흐름 속에서 예수님을 꽃의 왕, 화왕(花王)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경북 영주에 있는 도마상으로 알려진 바위 밑에는 한문으로 '야소화왕인도자(耶蘇花王引導者)'예수 화왕- 꽃의 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도 오래전 직접 가 나름 면밀히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저 글씨는 구별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그 바위를 오래전 살펴보고 탁본을 뜬 분들의 분석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사적으로 많은 교부들이 예수님을 백합화로 상징했습니다. 부활의 상징이요 세상에 물들지 않은 아름다움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찬송가의 고백이 있습니다.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이 찬송은 구세군 악대의 창시자 찰스 윌리엄 프라이(Charles W. Fry, 1838~1882)가 성경말씀 아가서 2장 1절「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란 구절에 의지하여 작사한 것입니다.*
    내 마음이 아플 적에 큰 위로 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가 되시는 백합화와 같은 예수님, 새벽별같으신 예수님께서 내 마음을 크게 위로하시고 새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은 아름다워라 
    산 밑에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 별 주님 형언할 길 아주 없도다 
    내 맘이 아플 적에 큰 위로 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라 
    [후렴]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 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아멘
    때로 경험합니다. 다윗처럼.
    사람들의 가시같은 시선, 가시같은 말, 가시같은 간섭, 가시같은 평가! 
    그래서 복음 성가도 있습니다. 가시밭의 백합화는 가시에 찔려도 그럴수록 예수향기 날린다고! 참으로 그렇습니다. 백합화를 신발로 이겨도 그 신발에 향기를 묻혀주는 것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 수 있기를!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땐 만족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그분을 뵐땐 나는 만족하였네
    저기 빛나는 태양을 보라 또 저기 서있는 산을 보아라 천지 지으신 우리 여호와
    나를 사랑하시니 나의 하나님 한분만으로 나는 만족하겠네
    동남풍아 불어라 서북풍아 불어라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우리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시 69: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시 69:34]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시 69:35]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 [시 69:36] 그의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살리로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아멘! 아멘! 



     



    • 이준원2020.11.13 10:18


      다윗은 고난당하고 마음 괴로워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크게 선언합니다!
      당신들도 힘을 내시오!
      몇 천년 전의 한 인간 다윗이 오늘 우리들에게 크게 말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기뻐하고 마음이 다시 생명으로 충만하기 바랍니다!
      꼭 그래야합니다!

      [시 69: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당신들도 일어나시오! 소생하시오!
      좌절하지 마시오! 웃으시오! 나 다윗도 일어났소!
      우리도 일어나기 원하니다!
      다시 기뻐하고 웃고 감사하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를 도우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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