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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절망 속에서 견뎌내는 기도
    첨부파일 3개
    7월 8일(수) 시편 142:1-7 막막한 절망 속에서 견뎌내는 기도

     


    150편으로 끝나는 시편의 마지막 부분에 다윗의 시를 138-145편까지 8편을 모아 놓았는데 오늘 시편은 140-142편까지 이어지는 비탄시 중 3번째입니다. 
    표제어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다윗이 굴에 있을 때에 지은 마스길-기도> מַשְׂכִּ֥יל לְדָוִ֑ד בִּהְיֹותֹ֖ו בַמְּעָרָ֣ה תְפִלָּֽה׃ 
    Maschil of David; A Prayer when he was in the cave.
    마스길מַשְׂכִּ֥יל은 교훈이라는 뜻이고  테필라תְפִלָּֽה는 기도라는 뜻인데 막상 142편을 읽어보면 교훈이나 기도라기보다는 절망의 비탄시라고 생각됩니다.

    다윗은 지금 최악의 절망적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굴에 숨어 피신하여 있습니다. 
    시편에 다윗이 ‘굴에 (피하여) 있을 때’라고 표제어가 붙은 시편은 시편 57편과 142편의 두편입니다. 성경에는 다윗이 피한 굴의 이름은 두 지역이 나타나는데 하나는 아둘람이요(사무엘상 22장), 하나는 엔게디[삼상23:29] 였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자 장인인 사울왕의 질투와 미움을 받고 사울왕이 모집한 정예 군대 삼천명[삼상24:2]에 의해 쫓기는 중이었습니다. 그 때 숨었던 굴 중에서 본문은 아둘람 굴에 있을 때에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아둘람 굴에는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는데 모두 환난을 당한 자, 원통한 자, 빚진 자로서 세상적 신분으로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삼상22: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삼상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한 때는 행복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사울 왕의 뒤를 이을 임금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것이 사무엘상 16장입니다. 그 때 다윗의 나이를 약 15살 정도로 계산합니다.( 규례에 따라 20살 이상이 군대를 가는 것이고 다윗 위의 형들도 군대를 가지 않은 형들이 있음을 고려할 때 15살 정도라고 보는 것입니다.)
    목동이었던 다윗은 시와 음악 등에 소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수금을 잘탄다고 소문이 나서 사울 왕에게 가서 노래와 수금으로 왕의 정신병을 치료했습니다. 처음 다윗이 사울을 만난 순간으로 여겨집니다. 시골 소년이 악기를 잘 탄다는 것으로 왕궁까지 갔으니 큰 출세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예도 뛰어남이 입증되어 사울왕의 무기를 잡을만큼 신뢰도 받았습니다. 그 후 골리앗까지 죽이고 이어서 사울의 사위가 되는 빛나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사울왕의 정신병적 질투와 경쟁심과 의심으로 다윗은 최대의 정적으로 전락하여 사울왕이 죽여야할 대상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 의해 쫓기고 위협받는 신세가 되었고 그러다보니 사울왕의 딸이었던 아내 미갈과도 헤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 다윗이 30세때 헤브론의 왕이 되고 37세가 되어 전국을 다스리는 왕이 될 때까지 약 20년의 세월이 참으로 괴로운 세월이었습니다.
    이 기간, 외롭고 고독하고 아무 낙도 없이 견디고 버티는 나날의 기도, 가정이 깨지고 꿈도 깨지고 도피 생활을 하고 있고 미래도 불안하고 가능성도 잃어버린 나날들, 아무 기쁨도 행복도 없는 나날들, 그래도 다윗은 기도하고 자신을 지켜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기에 이 기도는 마스길(교훈)이 될 수 있고 기도가 되었습니다. 

    [시142: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너무도 답답하니 소리를 지르고 또 소리를 지르고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참다가 터져 기도했습니다. 
    [시142: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돌이켜보면 참 기막힌 내 인생을 하나님께 호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음 둘 곳은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시142: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 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 상한 영, 아타프  עָטַף-상한, 기진맥진한, 더 이상 버틸 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자포자기할만한 상황 속에서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가는 길, 내가 가야할 길을 주님께서 아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다윗을 잡으려고 그 가는 길에 올무를 숨겼어도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열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시142: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없고'라는 말이 세번이나 나타납니다.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오른쪽 뿐 아니라 어디를 둘러봐도 나를 아는 척 하는 사람이 없는 외로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들도 이젠 다윗을 아는 척 하지 않으려 피했습니다. 좀 숨고 싶은데 숨을 곳도 피난처도 없었습니다.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어도 주위에는 전부 도와달라는 사람 뿐! 위로받고 격려받고 사랑받고 싶었으나 미움과 위협만 가득했습니다.
    [시142:5]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제는 당신의 후원자도 지원자도 백도 다 사라졌다 말할 때 다윗은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분깃, 나를 끝까지 지원하시는 분이라고 믿고 고백합니다. 
    [시142:6]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지금 다윗은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바닥인생을 헤매고 있습니다. 나를 좀 건져달라고 간곡히 기도합니다.
    [시142:7]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마지막 절입니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내달라고 간구합니다. 무기력, 두려움, 자포자기, 원망~ 그 마음의 감옥에서 나와야할 것을 알았습니다. 마지막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단어 '감사'가 나타납니다. 
    이 감사라는 단어를 버리지 않았기에 이 시편은 마스길(교훈)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한 가지, 외로운 줄 알았는데, 자기 편이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의인들이 나를 두를 것을 경험하고 믿고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있었고 믿어주는 이들이 있었고 함께 해주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독한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도와주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다시 힘을 얻어 전진합니다.

    때로는 힘든 상황과 무거운 마음 속에서 하루가 아무런 의미없이 지나나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소모적이고 낭비적인 나날은 아닌지, 발전도 변화도 없는 나날이 아닌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속상한 일만 가득한 이 나날에도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을 믿었고 그리고 미래의 소망을 꿈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잘 견뎌낸 다윗,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 다윗,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습니다.
    오늘 때로 하루의 삶이 변화없는 무의미한 삶이 아닌가 두려워질 때 오늘 하루를 기도로 붙잡고 정신을 가다듬고 오늘 해야할 일을 찾아내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 모자이크 종이를 하루에 한 장 붙이는 마음으로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그려 가시는 포이메마- 작품이 될 것을 믿습니다.

    오! 살아계신 주님, 인간의 판단으로 모든 것이 막막하고 의미가 없는 것 같은 상황이라할지라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은 변함이 없음을 기억하고 오늘을 이겨내게 하시고 작은 걸음이라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아멘!

     

    • 이준원2020.07.08 14:24


      때로는 힘든 상황과 무거운 마음 속에서 하루가 아무런 의미없이 지나나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소모적이고 낭비적인 나날은 아닌지, 발전도 변화도 없는 나날이 아닌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속상한 일만 가득한 이 나날에도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을 믿었고
      그리고 미래의 소망을 꿈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잘 견뎌낸 다윗,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 다윗,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습니다.

      오늘 때로 하루의 삶이 변화없는 무의미한 삶이 아닌가 두려워질 때
      오늘 하루를 기도로 붙잡고 정신을 가다듬고 오늘 해야할 일을 찾아내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 모자이크 종이를 하루에 한 장 붙이는 마음으로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그려 가시는 포이메마- 작품이 될 것을 믿습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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