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목) 신명기 29:22-29 /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
[신29:22]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신29: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계속되는 경고와 가르침입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니 조심하라 계속 당부하십니다.
나중 사람들이 물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손들이 묻고 또 멀리서 오는 객들이 물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 조상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 말씀을 지키지 않았을까? 객들도 묻습니다. 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왜 저렇게 저주와 징계를 받았을까?
물을 것입니다.
대답해야 했습니다. 뭐라고 대답해야하는 것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도 한때는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롯과 분쟁할 때 롯이 가장 먼저 선점한 땅이 바로 비옥한 고모라였고 그곳은 마치 하나님의 동상- 에덴동산처럼 비옥한 곳이었습니다.
[창13:10]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 소돔이 얼마나 아름답고 좋았는지 롯이 재빨리 소돔을 정할만큼 비옥했지만 결국은 황폐한 곳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랑하는 문명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내 인생도! 소돔과 고모라로 변할 수 있음을 깊이 기억합니다.
[신29: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계속 물을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까지 물을 것입니다. 왜 이스라엘이 저렇게 멸망을 당했는지 물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스스로 묻고 생각합니다.
[전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멸망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풀어낸 대답입니다.
[신29:25] 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신29: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세상 사람들의 평가와 해석이 더 부끄럽습니다. 이방 사람들을 들어 믿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빛과 소금이 되었어야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해서 결국 멸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대답 외에는 다른 대답이 없었습니다.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25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적극적으로 따라간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섬기고 절한 것이었습니다. 누가 강제로 시킨 사람이 없는데 아주 자발적으로 악을 따라 간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참으로 고민이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왜 선악과를 따먹었을까?부터 시작된 인간, 인간 본질의 질문입니다.
내 속에 도사리고 있는 그 무엇이 있기에 나는 알면서도, 들으면서도 이렇게 딴 길로 가는 것일까요? 그래서 원죄를 생각합니다. 그 원죄가 도사리고 있는 내 영혼의 DNA를 생각합니다.
이 경고는 그대로 실현되고 말았습니다.
[신29: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신29: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이 심판의 말씀이 그대로 응답된 것이 바로 바벨론 침공이었습니다.
신명기의 저주가 아주 문자 그대로 응답되었고 백성들은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바벨론에서 이 신명기의 말씀을 기억하며 드린 다니엘의 기도가 있습니다.
[단9: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 가운데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단 한가지라도 제대로 지켰다면!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성경에 나타난 그 말씀이라도 제대로 지켰다면!
[신29: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우리의 지혜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감추어진 뜻을 우리가 다 알수는 없습니다.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인류역사에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코로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감추어진 하나님의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아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나타난 일, 즉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최소한의 계명만이라도 지키면 그 멸망을 면하고 축복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신비한 것까지 못가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내게 주신 말씀 하나라도 실천할 때 거룩한 복이 임함을 우리는 믿습니다. 성경 66권 1189장의 말씀을 이미 우리는 받았습니다. 그 말씀을 받았기에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인간, 우리라는 인간,
그 한계를 깊이 묵상합니다.
그리고!
그러기에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그러나 예수님의 은혜는 우리를 도우실 것을 믿습니다.
다시, 아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누군가 물어볼 때 분명히 내가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을 하기 위하여!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의 모든 원죄적 속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소서!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