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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찌르는 성탄의 평안
    첨부파일 5개

    마음을 찌르는 성탄의 평안(누가 2:29-35)

    메리 Merry 해피 Happy 크리스마스!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 본문은 ‘시므온의 노래’입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성탄 후 부모 요셉과 마리아의 품에 안겨 예루살렘 성전에 왔을 때 예수님을 품에 안고 기도할 수 있었던 축복을 받았습니다. 율법의 관례는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8일째에 할례를 하고 40일 후 성전에 가서 정결례를 해야했습니다.(레12:1-5)

    시므온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그 메시야를 만났고 알아보았습니다!
    [눅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눅2: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눅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이때 시므온이 아기 예수님을 안고 드린 기도와 예언을 '시므온의 노래'라고 부르고 또 라틴어로 눈크 디미티스라고 부릅니다.


    [눅2: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2:29] 주재(主宰)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Nunc Dimittis, ‘눈크 디미티스’

    Now release 주님, 이제는 저를 놓아주십시오!


    ▶[눅2:29] Nunc dimittis servum  tuum Domine, secundum verbum tuum in pace


    시므온은 전승에 따르면 당시 최고의 율법학자 대랍비 힐렐Hillel의 아들이요 사도 바울의 스승인 대 율법학자 가말리엘Gamaliel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산타클로스 전설과 가장 닮은 캐릭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의 기도가 너무도 절실합니다. 주님! 이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으니 저는 죽어도 좋습니다! 그전까지는 죽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이 없습니다. 여한이 없습니다. 죽어도 좋습니다!


    Simeon in the Temple 성전 안의 시므온 1669년


    세계적인 화가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는 젊은 날 이 시므온의 기도를 그림으로 그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40여년이 지나 주님께로 가까이 가게되는 때 자신의 얼굴을 시므온의 얼굴에 투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기도했을 것 같습니다. 주님, 이제 제가 주님께로 갑니다.
    그동안의 세계적인 예술가의 욕망, 극심했던 경쟁, 고난, 명성, 인기와 박수갈채- 다 내려놓습니다. 시므온처럼! 그리고 이제 주님만을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렘브란트의 얼굴- 모든 욕심을 다 버린 얼굴입니다. 이제는 주님께 나아갈 준비를 합니다. 모든 세상 것 다 비우고!


    이스라엘의 위로! 주님 위로가 필요합니다! 위로받고 싶습니다!

    시므온은 평생을 의롭고 경건하게 살아왔고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며 살아왔습니다. 시므온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들어주심입니다. 그리고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시므온은 위로받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바로 그의 위로의 근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 παράκλησιν 파라클레시스

    보혜사(保惠師) 성령적 위로, consolation, comfort!

    여기에서의 위로는 보혜사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탄은 위로의 계절입니다! 고단한 삶에 주시는 위로의 계절입니다. 불안정한 마음에 주시는 위로의 계절입니다!

    기도합니다!

    우리의 슬픔도 우리의 눈물도 우리의 갈등도 우리의 설움도 오셔서 위로하소서. 주님!

    우리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 위로해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축복해요!  잘 견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괜찮아요! 그럴 수도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잘 되실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을 성령으로 알아본 시므온의 예언이 좀 이상했습니다!

    무슨 예언이 이런가요? 축복인가요? 아니면...


    [눅2: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눅2: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하필 이 좋은 날에 시므온은 찬물을 끼얹듯이 가슴이 섬뜩한 말을 남겼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오심은 패하거나 흥하게하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이 드러날 것입니다.
    <흥함>

    사랑, 믿음, 희생을 실천하고, 겸손과 헌신의 삶을 살았던 자의 진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패함>

    믿음을 가볍게 여기고 이리저리 계산만하고 살았던 자의 추함도 비참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시므온은 더욱 가슴 아픈 예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비방받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칼이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을 난도질 하듯 괴롭힐 것이라고!

    왜 시므온은 이런 무서운 말을 던지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예언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십자가 밑에서 칼이 마음을 찌르는 무서운 고통으로 한없이 통곡했을 것입니다. 그 무서운 장면에 대한 예언입니다!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그런가하면 이 칼은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들을 향한 칼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제목을 마음을 찌르는 성탄의 평안이라고 했습니다.

    가슴을 찌르는데 평안? 무슨 평안?!

    [눅2:35]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그런데,

    진정한 평안은 칼로 내 마음을 찌르는 결단을 통하여 얻어지는 거룩한 축복입니다.
    내 마음과 내 생각이 지금 얼마나 순수한지 아니면 얼마나 병들어 있는지.. 지금 한번 묵묵히 바라보시기 원합니다.


    오래 전 한 교인이 보낸 글을 보관해두었습니다.

    "용서치 못하고 매인 것을 풀지 못하는 인색함이 내 자신을 스스로 냉냉하고 어두운 지옥에 가두었습니다..."

    이 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글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가 돌이켜 볼 줄 알았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볼 줄 아는구나! 그 정도는 알고 있구나! 그 사람의 진실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종종 내 마음 속에 무엇이 있나를 생각합니다.

    데자뷔의 절망

    우리 속에 무엇이 있습니까? 저는 목회자로서 수많은 상담을 평생하면서 종종 데자뷔의 절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신학적으로도 큰 고민 중의 하나였습니다.

    고부 갈등, 부부 갈등- 똑같은 얘기를 천년 2천년 동안 듣습니다. 왜 시댁에는 10만원 친정에는 20만원을 보내느냐부터 백수 시동생 방에 보일러 왜 끄나부터 맛있는 반찬은 왜 숨겨놓느냐~~ 몇천년 후의 후손들도 똑같은 갈등을 할 것 같습니다. 데자뷔의 슬픔이 있습니다. 그 데자뷔 중의 하나입니다. ㅠ
    ☛ 오래 전 한 분이 어머니와 아내 사이의 갈등 때문에 너무 힘들어합니다. 효자와 애처가는 공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를 택해야하는지도 모릅니다. 아내에게 정신과 약을 타서 주면서 강한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돌려 조금 말을 부드럽게 하시면 어떤가 질문해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는 절대로 자신이 바르고 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딴사람 얘기인줄 알고 '어머머 세상에 그런 사람이 다 있니' 합니다.

    서로 깊은 대화를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어쩌다 대화해보면 서로 숨넘어가도록 자기 얘기만 합니다ㅠ 그리고 끝까지 상대방이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할 때만 10시간 동안 기다립니다.

    정신과 약 타러 다니면 교회다니는 사람들 많습니다. 어떤 이들은 저에게 그 사람들이 미움귀신들렸으니 용한데 찾아가서 기도받아야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데자뷔 현상의 절망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교회는 뭘 하는 곳이며 복음은 아직도 힘이 있는 것인가? 스스로 묻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다시 당당하게 대답해야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복음은 은헤입니다! 복음이 답입니다!

    그리고 찬송도 부르고 기도도 드려야합니다! 그리고 웃기까지 해야합니다!

    나는 비록 약하고 한심하지만 아직도! 그래도! 복음이 마지막 답이니까요! 



    왜 그렇게 마음에 가시가 생겼을까요?

    그동안 미움과 비방을 많이 받아서요!

    예수님도 그렇게 비방을 받으셨습니다.

    때로는 사는 나날 동안 엉뚱한 오해도 받고 비방도 받습니다. 그때 괴롭습니다. 그러나 주님도 비방을 받으셨습니다!

    [눅2:34]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나는 사랑받은 사람입니까? 미움받는 사람입니까?

    한번 그 사람에게 물어보실래요?

    당신... 친한 척 해도 솔직히 속으로는 날 싫어하지!? 내가 다 알아!

    이 다음 답변에 모든 것을 걸어야합니다!

    아니요, 사랑해요! 사랑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진실을 걸어서 고백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고백만 진실해도 우리의 삶의 지평은 새로워지고 눈을 환하게 밝아질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그 모든 비방을 사랑으로 품으셔서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사랑으로 이겨내셨습니다.

    우리도 사람에 대해 의심하고 미워하거나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나만 괴로워집니다. 그럼 평화를 잃어버립니다. 스스로 불행해지고 표정관리가 안됩니다.


    종종 간증을 들을 때 크게 감동받는 순간은 기적을 체험한 간증보다는 오히려 자기 마음을 극복한 간증입니다.

    우리는 과연 용서로 영혼이 자유로워진 간증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나는 과연 간증할만한 사람입니까? 진솔한 은혜를 나누어줄만한 사람입니까?

    우리, 큰사랑으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깊은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감동을 나누어주는 간증자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8년 성탄을 맞이합니다.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내 마음을 은혜의 칼로 수술하고 그리고 내어놓고 치유받고 회복되어야 참된 평안이 있습니다! 잊어주시고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위하여 사랑하기 위하여 우리의 죄악을 잊어주시듯, 나를 위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2019년도를 웃고 시작하기 위하여!


    120장 오 베들레헴 작은 골


    3. 오 놀라우신 하나님 큰 선물 주시니 주 믿는 사람 마음에 큰 은혜 받도다 이 죄악 세상 사람 주 오심 모르나 주 영접하는 사람들 그 맘에 오시네  
    4. 오 베들레헴 예수님 내 맘에 오셔서 내 죄를 모두 사하고 늘 함께하소서 저 천사들의 소식 나 기뻐 들으니 오 임마누엘 예수님 내 맘에 오소서 아멘 

     

     

     

    • 이준원2018.12.23 20:14


      나는 사랑받은 사람입니까? 미움받는 사람입니까?

      한번 그 사람에게 물어보실래요?

      당신... 친한 척 해도 솔직히 속으로는 날 싫어하지!? 내가 다 알아!

      이 다음 답변에 모든 것을 걸어야합니다!

      아니요, 사랑해요! 사랑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진실을 걸어서 고백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고백만 진실해도 우리의 삶의 지평은 새로워지고 눈을 환하게 밝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시므온의 위로와
      성탄의 축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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