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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백색 순교殉敎 White Martyrdom; 생활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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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색 순교殉敎 White Martyrdom; 생활 순교



    이번 화요일(328), 우암목장의 마을장 리더들이 서울 양화진 선교사 묘원을 순례하게 됩니다. 또한 절두산 유적지와 순교박물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순교지 순례는 마치 정부 각료들이 임직하게 되면 맨 먼저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숙연한 마음으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국가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듯 소중한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교회에서도 임직을 앞둔 교회의 중직자들이 방문하여 기도하면서 순교적 헌신을 다짐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곳에는 아펜셀러, 언더우드 선교사의 묘지 등 많은 외국인 순교자들의 묘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묘비명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수많은 순교적 고백들이 있습니다. 그 묘비명을 읽을 때마다 이분들이 어떻게 이렇게 진실하게 이 민족을 사랑하여 목숨을 던져 희생할 수 있었을까하는 감격으로 가슴이 뜨거워져 오곤 합니다. 그곳을 갈 때마다 내 신앙은 정말 진실하고 순수한가를 묻게 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전국에 흩어져있는 한국인 순교자의 묘비들도 함께 탐방하고자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도 그런 거룩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붙들며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긴 전통은 바로 이런 피흘림의 순교전통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우리 역사에도 일제시대와 공산치하의 무서운 박해시대에 가슴 뜨거운 순교의 기록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 순간마다 이런 숭고한 순교적 각오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신앙은 더욱 진실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순교殉敎를 구분하는 두가지 용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적색순교(赤色殉敎 Red Martyrdom)요 하나는 백색(白色殉敎White Martyrdom)순교입니다. 적색 순교 또는 피()의 순교는 형장에서 피를 흘리며 순교한 붉은 핏빛 색깔 때문에 적색 순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사형장에서 피를 흘리며 순교한 것은 아니지만 날마다의 삶 속에서 순교의 각오로 살아가는 그 결단을 백색 순교라고 부릅니다. 피를 흘리지 않았기에 붉지 않지만 그러나 하얗게 빛나는 순교라는 뜻입니다. (또는 녹색 순교綠色殉敎 Green Martyrdom, 또는 생활 순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정이나 일터나 모든 만남에서 순교적 각오로 인내하고 섬기고 베풀고 나누고 돕는 일이 바로 백색 순교입니다. 죽을 각오를 하면 무엇을 못참고 못견디겠습니까? 무엇을 그리 아까워하겠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생활 속에서 희생하고 섬기고 봉사하며 사는 삶의 태도를 바로 백색 순교, 생활 순교라고 불렀습니다.


    이 사순절 기간, 피를 흘리며 순교하는 적색 순교자는 되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나날의 생활 속에서의 희생과 헌신과 인내와 섬김으로 백색 순교의 거룩한 빛을 환하게 밝히는 진실한 기도와 실천이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피흘리셨으므로 우리는 평생 그 사랑에 응답하며 살아야할 거룩한 의무를 마음에 새깁니다.




    • 이준원2017.03.29 12:20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죽는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사랑을 위해

      참을 수 있고 품을 수 있고
      웃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은혜
      늘 더욱 풍성하고 가득하소서!

      샬롬!
      샬롬입니다^^


      [고전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나는 날마다 죽노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