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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인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아름답게! 충만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날마다 창조적으로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하여 성취를 위하여 열심히 뛰기도 합니다! 신앙인도 때론 힘들고 때론 속상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이란! 그 모든 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그 인印, 그 자의식自意識, 나는 그 분이 던져주신 생의 의미를 찾아 풀고자 하는 구도자求道者요, 영원을 향해 떠난 순례자요, 진리의 별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필그림Pilgrim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자기의식이 있기에 구별되고 그래서 다릅니다. 신앙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첨부파일 6개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I tell you, my friends


    Λέγω δὲ ὑμῖν τοῖς φίλοις μου

    φίλοις μου 필로스 무! 내 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눅12: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누룩은 퍼져나가는 성격이 있습니다. 말도 습관도 행동도 퍼져나가고 전염됩니다.

    내가 싫어하는 내 성격을 자녀들이 본받고 있을 때 가슴이 철렁합니다.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내 기질을 자녀들이 본받고 있을 때 가슴이 무겁습니다.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내 성격도 그 누군가에게 배운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누룩이었습니다.

    바리새인의 누룩- 위선은 전파성이 강합니다. 퍼져나가기 쉽습니다. 깊이 주의할 일입니다!


    모든 것은 드러날 것입니다.

    [눅12: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눅12: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저 사람의 마음 속에 평안이 있는 지 미움이 있는지 다 알게됩니다.

    저 사람의 마음 속에 이기심이 있는지 따뜻함과 다정함이 있는 지도 알게 됩니다.

    결국 그 인성을 다 알게 됩니다.

    Coram Deo 코람데오는 그러므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자 하는 고민의 고백입니다!

    내 속에 무엇이 있습니까?

    어두운 응어리가 있는데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면 누가 해결해주어야합니까?

    누구의 책임입니까? 시대와 환경입니까? 그 누구 때문입니까?



    두려워하지 말라!

    do not be afraid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계속 나타납니다!


    [눅12: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눅12: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눅12: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눅12: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눅12: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눅12: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눅12: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눅12: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눅12: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특히 기독교가 무서운 박해를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슬람 지역에서 무서운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조선말이 그랬고 일제시대가 그랬고 공산당 때가 그랬습니다.

    먼 시대의 일이 아닙니다.

    무서운 핍박 앞에서 과연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 목숨을 걸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그 누구도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런데 두번 죽는 것 아니고 한번 죽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죽습니다.

    주기철목사님은 그래서 일사각오一死覺悟를 다짐하고 썼습니다.

    한번은 누구나 죽는 것, 부끄럽지 않기 원했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죽는 것,

    하나님의 판결을 받아 영원히 죽는 두번째 사망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눅12: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주님께서는 우리를 다정히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동지라고 부르십니다. 동반자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번에 걸쳐 강조하십니다!

    내가 진정 하나님 보시기에 정의롭다면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내가 정말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면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손양원목사님 이야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손양원목사님 순교가 떠올랐습니다.


     

    우리에게 가슴 저린 영적 전통이 있습니다.

    주기철목사님, 손양원목사님의 순교입니다. 물론 수많은 순교자들이 계시는데 이분들은 많이 알려지신 분들입니다. 두분은 5살 차이, 서로 아시는 사이입니다.

    두분 다 순교를 당하셨습니다.

    주기철목사님은 일제시대에 순교를 당하셨습니다.

    손양원목사님도 일제시대에 5년이나 옥고를 치루고 그리고 1948년 두 자녀가 죽임을 당한 후 본인도 1950년 공산당에 의해 순교를 당했습니다.

    큰 아들 동인과 둘째 동신이 살해를 당했을 때 손양원목사님은 모두를 놀라게 했던 선언을 하고 실시했습니다. 바로 자기 자녀들을 죽인 동인과 동신을 죽인 안재선을 아들로 삼은 것이었습니다! 안재선은 총을 맞고 쓰러진 두사람을 확인 사살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손목사님은 장례를 마치고 딸 손동희를 불렀습니다.


    손목사님은 아무리 원수지만 내 양아들로 삼아야 되겠다 하는 말을 했습니다. 


     "동희야 제1, 2 계명이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도 똑 같은 하나님의 명령인데 어느 것은 순종하면서 어느 것은 순종치 않는다면 그보다 더 큰 모순이 어디 있겠냐?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순종치 않으면 과거 5년 동안 감옥 생활 한 것이 모두 헛수고요, 너희들을 고생 시킨 것도 헛고생시킨 꼴이 되고 만다. 두 오빠는 천국 갔으나 그들을 죽인 자는 지옥 갈 것이 분명한데 전도하는 목사로서 그 사람이 지옥 가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으란 말이냐?"

    이 때 손동희권사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라고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때 무얼하고 계셨나요!!!

    오빠 둘을 죽인 안재선에 대한 그 증오가 매우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수를 갚아야한다고 울부짖었을 것입니다.
     "동희야, 성경 말씀을 자세히 보아라. 분명히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였어. 용서만 가지고는 안돼. 그 학생을 살려 주는 것만으로도 부족해.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으니 사랑하기 위해 내 아들로 삼아야 해. 너 이거 꼭 기억해야 해. 아비의 뜻을 따라주어."




    알려진 바로는 그 뒤로 신학을 했지만 늘 따라다니는 살인자라는 손가락질을 견딜 수 없어 손양원목사님의 가족과 헤어진 안재선씨는 타인의 시선을 견딜 수 없어 평생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난하게 아파트 경비로 살면서 자녀들에게도 손양원목사님과 관계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유언으로 자녀에게 신학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손동희 권사 인터뷰>


    -안재선 씨의 아들 안경선 목사가 애양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떠셨나요.
    반가웠지요. 두세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눴지요.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신학공부를 하라는 유언에 따라 목사가 돼서 아버지가 못다 한 일을 대신 이루었잖아요. 그의 아버지 안재선씨는 48세에 세상을 떴어요. 손양원 목사님이 순교하신 나이도 48세였습니다.


    -안재선 씨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왔을 때 마음을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항상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오빠 죽인 원수를 용서하지 못했어요. “네 이놈 왜 죽였어. 왜 내 두 오빠 죽였어. 살려내 아니면 네 놈이 자살해라” 두 오빠 죽고 나서 정신이 홀딱 나갔지요. “저런 놈 지옥가야 내 속이 시원할 텐데” 악담을 하면서 다니고, 그렇게 용서 못하고 이를 갈고 있었던 걸 안재선 씨는 다 알고 있었어요.
    그 오빠는…. 그런데 죽기 15일전에 저를 찾아왔어요. 그때 동생 집에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거였죠. 죽어가면서요. 힘없는 몸을 간신히 이끌고 와서 나를 보자마자 눈물부터 쏟아냈어요.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마지막으로 죽어가면서 나타나 내 앞에서 울고 있는 걸 보니 불쌍한 마음뿐이었어요. 그렇게 미워했는데 나도 못 잊고 그 사람도 못 잊을 거예요. 지난 날들이 영화필름처럼 눈앞에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희야, 나 지금 집으로 돌아가면 곧 하늘나라로 간다. 내 죽어서 천당에 가면 네 두 오빠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겠다”하더군요. 그리고 15일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 이준원2017.03.01 14:21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I tell you, my friends




      Λέγω δὲ ὑμῖν τοῖς φίλοις μου

      φίλοις μου 필로스 무! 내 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니다!

      내 친구되는 그대들이여!!

      주님께서
      친구라고 말씀하시는 우리들,

      삼일절의 아침에
      나라와 민족과
      우리의 생애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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